사진=JTBC '비긴어게인3' 방송 캡처

박정현이 '샹들리에'(Chandelier)'로 이탈리아 베로나를 적셨다.

11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3’에서는 베로나에서 펼쳐진 패밀리 밴드의 버스킹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패밀리 밴드 멤버 박정현, 하림, 김필, 임헌일, 헨리, 수현은 저녁 버스킹을 위해 베로나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에르베 광장을 방문했다.

첫 곡은 헨리의 ‘아이 러브 유(I Love You)’로 시작했다. 수현은 카펜터스의 ‘톱 오브 더 월드(Top of the World)’를, 김필은 여진의 ‘그리움만 쌓이네’를 불렀고 수현과 헨리의 듀엣곡 ‘럭키(Lucky)’가 이어졌다.

이어 마지막으로 버스킹 무대를 이은 박정현은 팝가수 시아의 곡 ‘샹들리에’를 선곡했다.

박정현은 시아의 ‘샹들리에(Chandelier)’를 부르기에 앞서 “하루 종일 걱정했다. 계속 속으로 목을 풀었다. 목소리도 막혀 있는데 건조하고, 그날따라 너무 춥더라. 너무 걱정이 많았다”고 걱정했지만 이내 노래에 몰입해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박정현의 소름돋는 고음을 감상한 현지인 관객들은 충격에 빠져 영상을 촬영하거나 넋을 놓고 바라봤다. 버스킹이 끝난 뒤 엄청난 환호가 쏟아졌다.

방송 후 '박정현 샹들리에'가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르내리며 온라인을 달궜다.

한편 '비긴어게인3'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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