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폐교 리모델링해 새롭게 재탄생||2·28민주운동이 전해지는 2·28 청소년



▲ 대구2·28기념학생도서관 전경.
▲ 대구2·28기념학생도서관 전경.
▲ 2·28청소년 존은 우리나라 학생민주운동의 시발점이 된 2·28민주운동의 정신과 다양한 주제의 도서를 담은 공간이다. 사진은 2·28청소년 존.
▲ 2·28청소년 존은 우리나라 학생민주운동의 시발점이 된 2·28민주운동의 정신과 다양한 주제의 도서를 담은 공간이다. 사진은 2·28청소년 존.


대구2·28기념학생도서관은 1971년 5월5일 개관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폐교를 리모델링해 조성된 도서관이다. 대구 동구 아양로 41길 56에 있다.



2·28학생민주운동의 정신을 담아 학생인문독서교육의 요람, 학교도서관집중지원, 시민평생교육 및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공공도서관이다.



도서관 규모는 연면적 6천484㎡ 지상 4층 규모로 어린이자료실, 일반자료실, VR 체험실, 2·28홀 등이 마련돼 있다.



◆폐교를 리모델링한 도서관



대구2·28기념학생도서관은 전국에서 최초로 구 신암중학교인 폐교를 리모델링해 마련된 시립도서관이다.



1971년 5월 대구고등학교 자리에서 ‘경상북도학생도서관’으로 문을 열어 1987년 구 경북고등학교에서 ‘대봉도서관’으로, 지난해 12월19일에는 동구 구 신암중학교 터에서 전국 최초로 폐교를 리모델링해 ‘대구2·28기념학생도서관’으로 개칭해 새롭게 오픈했다.



1층은 어린이자료실, 2층은 2·28 청소년 Zone, 북 테라스 등 일반자료실, 3층은 강좌실, VR 체험실, 독서 토론실, 4층은 북 카페, 2·28홀로 운영되고 있다.



일반도서 15만9천35권, 어린이도서 5만5천513권 등 모두 23만4천887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일반자료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어린이자료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토·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휴관일은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월요일이다.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공휴일에도 휴관한다.





▲ 대구2·28기념학생도서관은 학교도서관 운영 활성화 및 학교 독서교육 지원을 위한 학교도서관집중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 대구2·28기념학생도서관은 학교도서관 운영 활성화 및 학교 독서교육 지원을 위한 학교도서관집중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 도서관과 청소년 체험 활동 지원



대구2·28기념학생도서관은 학교도서관 운영 활성화 및 학교 독서교육 지원을 위한 학교도서관집중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도서관 담임 사서제, 꾸러미 무료택배 서비스, 교과서 속 그림책 읽어주기 등 찾아가는 학교 도서관 프로그램, 학교도서관 이용 교육 등을 지원한다.



또 청소년의 꿈과 끼를 키우는 청소년 체험 활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청소년 체험 활동 프로그램은 4차 산업혁명 프로그램, 창의적 체험활동,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등이다.



이중 4차 산업혁명 프로그램은 가상현실(VR) 체험(VR 설명, 카드보드 만들기), 3D펜 활용 수업, 코딩 수업 등으로 진행된다.



이밖에도 우리지역 역사 발견, 토글 생글 환경 토론 등 14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창의적 체험활동과 북 멘토링, 내 꿈은 바리스타, 청소년 기자 학교 등 15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자유학기제 프로그램도 있다.



◆2·28 청소년 Zone



2·28 청소년 Zone은 우리나라 학생민주운동의 시발점이 된 2·28민주운동의 정신과 다양한 주제의 도서를 담은 공간으로 탄생됐다.



청소년의 지역사회에 대한 역사의식 및 독서인문 소양 함양에 목적을 두고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는 2·28민주운동과 관련된 도서, 대구의 학생 저자 출판도서, 대구시교육청 선정 인문도서, 대구 근현대사 관련 도서 등 모두 70여 권이 있다.



노경자 대구2·28기념학생도서관장은 “동구의 역사와 함께 대구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지식충전소가 돼 시민의 소통공간으로 사랑받는 도서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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