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ASF로 올랐던 돼지고기 값 안정세

지난 2일 소매가보다 최고 19.1% 내려
대형마트 중심 할인 행사 나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의 영향으로 돼지고기류에 대한 소비 심리가 바짝 얼어붙어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 북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돼지고기 삼겹살과 목살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
아프리카 돼지열병(ASF)발병 이후 소폭 상승했던 대구지역 돼지고기 소매가격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돼지고기 공급량 증가로 도매가격이 떨어졌지만 기존 재고물량 및 시차 등으로 큰 영향을 받지 않았던 소매가격이 최근 서서히 내려가고 있다.

게다가 ASF의 영향으로 돼지고기류에 대한 소비 심리가 얼어붙자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대구 동구의 한 전통시장에서 거래되는 국산 돼지고기 삼겹살(목살 동일) 100g기준 소매가격은 1천860원으로 최고가(2천300원, 목살 동일)를 기록했던 지난 2일 가격보다 19.1%가량 떨어졌다.

이는 ASF 발병 확진 전날과 당일인 9월16일과 17일에 거래된 2천80원과 비교해도 10% 넘게 내린 가격이다.

소매가격이 내렸음에도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돼지고기 가격 인하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돼지고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급감한 소비가 좀처럼 늘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한 대형마트의 경우 국산 냉장 돼지고기 삼겹살과 목살 100g을 1천490원에 판매하기도.

aT 관계자는 “전통시장과 유통마트 모두 시중소비 둔화로 돼지고기류 거래량이 많이 감소했다”며 “공급량이 증가해 도·소매가격 모두 떨어졌지만 공급에 비해 소비가 따라주지 않기 때문에 가격이 서서히 내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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