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내 글 평화의 소중함을 더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수상소감



내가 나서 자라고, 공직생활을 한 칠곡은, 명실상부한‘호국 평화의 고장’입니다. 6·25전쟁 당시 최후의 방어선이었던 낙동강 전투는 전세를 역전시키며 풍전등화에 처한 나라를 살려낸 호국의 성지입니다.

지난 6월 현충일을 앞둔 날 문우들과 칠곡 호국평화기념관을 찾았습니다. 로비의 조형물인‘구멍 난 철모’를 마주했습니다. 그 자체만으로도 전쟁사의 한 편 서사였으며 뭉클함으로 다가왔습니다.

6·25전쟁이 일어난 지도 어언 70년, 안타깝지만 그 참상은 점점 잊혀만 갑니다. 처절했던 동족상잔의 비극은 수많은 목숨을 앗아갔고, 집집마다 깊은 상흔을 남겼습니다. 전쟁을 겪은 세대는 세상을 떠나고 있고, 우리의 안보 의식은 위태로워지고 있습니다.

그때의 전화는 모두가 피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전쟁에 부대낀 내 시댁의 고통과 아픔을 적은 나의 글이 평화의 소중함을 조금이라도 더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울러 많은 사람들이 낙동강 전적지를 찾아 안보에 대한 심지를 굳건히 다지는 일이 되기를 바랍니다.

늘 힘을 북돋우어 주신 문우님들께 따뜻한 고마움 전합니다. 글 쳐다보며 덜렁대는 날 보듬는 옆지기가 있어 행복합니다. 부족한 글을 뽑아주신 심사위원님들 참으로 고맙습니다.

△전)칠곡군청 안전행정과장

△2016년 녹조근정훈장 수여

△2018년 수필과비평 등단

△대구수필문예대학 수료. 수필문예회 회원.

△수필과비평작가회의 회원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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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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