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드라마 '날 녹여주오' 방송화면 캡쳐

날 녹여주오 인물관계도, 몇부작, OST, 후속, 시청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 7회에서는 마동찬(지창욱)과 고미란(원진아)은 새로 기획 중인 예능 프로그램을 위해 장소 답사에 나섰다. 열심히 휴대폰 지도를 보며 찾았지만, 더욱 깊숙이 들어가다 보니 길을 잃었고, 어느새 그들 앞에 끝이 없이 우거진 산길이 펼쳐졌다. 설상가상으로 뜨거운 햇볕에 동찬과 미란은 체온이 오르고 순식간에 위급해진 상황에 마주했다.

계속해서 심박수가 증가하며 체온이 오르자 동찬은 “우리 해열제 맞자”며 해열 시약을 꺼냈지만, 미란에게는 시약이 없었다. 출발 전 혹시 모르니 해열 시약을 잘 챙겨오라는 그의 당부에도 덜렁거리는 성격 때문에 이를 잊은 것. 두 사람의 체온은 계속해서 오르고, 32.8도까지 도달한 미란이 쓰러졌다. 고민하던 동찬은 결국 자신의 캡슐을 미란에게 놓아줬다.

미란은 눈을 떴지만, 옆에 누운 동찬은 의식이 없었다. 그러나 막막해진 미란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던 그때, 하늘에서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더니, 곧 세찬 빗줄기로 바뀌었다. 거짓말 같은 여우비에 체온이 점점 내려간 동찬이 눈을 뜨고, 감격한 미란은 그런 동찬에게 그대로 입을 맞췄다. 보는 이들마저 마치 현실에서 벗어난 듯한, 한 편의 동화 같은 순간이었다.

마동찬과 고미란이 냉동에서 20년 후에 깨어난 주인공으로 나하영 역에 윤세아, 김원조 역에 윤석화, 마필구 역에 김원해, 마동식 역에 강기둥, 마동주 역에 한다솔, 유향자 역에 길해연, 고유한 역에 박충선, 고남태 역에 박민수, 나하영 역에 채서진 손현기 역에 이홍기가 열연중이다.

'날 녹여주오'는 7회 기준 1.8%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OST의 경우 케이윌의 '네 앞에'가 공개된 바 있다. 또한 이어질 후속으로는 손예진X현빈 주연의 '사랑의 불시착'으로 알려졌다.

한편 '날 녹여주오'는 16부작으로 편성되었으며 매주 토,일 tvN에서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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