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부족한 작업자도 작업 가능해||오는 21일부터 봉제업체 대상 보급

▲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영세 소공인 봉제업체 기술지원을 위해 개발한 재봉기 밑단가이드 보조도구.
▲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영세 소공인 봉제업체 기술지원을 위해 개발한 재봉기 밑단가이드 보조도구.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하 한패연)이 영세 소공인 봉제업체 기술지원을 위해 의류 시접정리에 사용되는 재봉기 보조도구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개발된 보조도구는 재봉기 밑단가이드 및 노루발 에어 리프트 밸브다.



한패연은 오는 21일부터 서구 평리동의 봉제업체를 대상으로 보급 및 교육을 진행한다.



재봉기 밑단가이드는 의류의 시접을 정리하는데 주로 사용되는 삼본침 재봉기에 장착하는 보조도구다.



경험과 숙련기술이 부족한 작업자들이 다양한 티셔츠 소재의 밑단 봉제작업 시 균일한 시접정리에 어려움을 겪는 점에 도움을 주고자 개발한 것이다.



또 노루발 에어 리프트 밸브는 봉제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오버록 재봉기과 인터록 재봉기에 주로 장착된다.



봉제 작업자는 봉제 시 무거운 재봉기 노루발을 하루에도 수백 번 들어 올려야 한다.



재봉기에 밸브 장착 시 약 10㎏의 무거운 재봉기 노루발을 약 1㎏의 힘으로 들어 올릴 수 있어 작업자들에게 생산성 향상 및 피로감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숙련도가 낮은 작업자들이 보조도구 개발로 봉제공정 및 불량률 감소와 함께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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