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우아한 가' 방송 캡처

이규한이 15년 전 살인 사건의 진범으로 밝혀져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MBN-드라맥스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家)’(극본 권민수, 연출 한철수 육정용)에서 재계 1위 MC그룹 장남이자 영화감독 모완수 역으로 열연중인 이규한이 소름 끼치는 반전을 선사했다.

16일 방송된 MBN, 드라맥스 수목극 '우아한 가' 15회에는 박현숙(정윤자)을 통해 임수향(모석희)이 전국환(왕회장)의 친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사실을 몰랐던 정원중(모철희)은 큰 충격으로 쓰러졌다. 의식을 잃고 쓰러져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할지 여부가 미지수인 상황. 배종옥(한제국)은 MC그룹의 안정을 위해 김진우(모완준)의 회장 취임식을 서둘렀다.

이규한은 이장우(허윤도 역)를 찾아가 임수향의 빼앗긴 지분을 되찾아 공동경영을 할 방법에 대해 모의했다. 이를 위해 임수향이 정원중의 강요와 협박으로 어쩔 수 없이 지분을 양도한 사실을 증언해주겠다며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다.

이후 이규한은 배종옥을 찾아가 임수향과 공동경영의 뜻을 밝히며, 자신의 지분을 30%로 원상 복귀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배종옥은 “전 MC그룹을 위해서 모완수 도련님을 리더로 모실 수는 없습니다. 살인을 덮어줄 순 있어도”라고 차갑게 말했다. 그 말에 놀란 이규한이 되묻자, “석희 아가씨 어머니 아니 안재림 여사, 도련님이 죽였잖아요”라고 답했다.

이로 인해 15년 전 박혜나(안재림 역)의 살인 진범이 이규한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시청자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또한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긴박감과 모완수로 완벽 빙의한 이규한의 물 오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열띤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임수향은 MC 그룹 외동딸 모석희 역을 맡았고 이장우는 삼류 동네 변호사 허윤도 역을 맡았으며 배종옥은 TOP팀 헤드이자 만악의 근원 한제국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한편 '우아한 가'는 16부작이며 매주 수·목 밤 11시에 방송된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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