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달서구 월성동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은 화재 현장 모습.
▲ 지난 15일 달서구 월성동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은 화재 현장 모습.


중학생의 불장난으로 대구 달서구 한 아파트 복도에 있던 유모차가 불에 타 주민이 대피하고 소방당국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15일 오후 8시52분께 달서구 월성동 한 아파트 10층 복도에서 화재가 발생해 복도에 있던 유모차 한 대를 태웠다.

불은 아파트 관리실 직원에 의해 진화됐지만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에서는 소방차 21대, 소방관 42명과 한국전력 관계자가 출동했다.

조사결과 이 아파트에 사는 A(13)군이 호기심에 불을 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호기심에 라이터로 전단에 불을 붙이고 버렸다가 불이 났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나이가 어려서 형사상 처벌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