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배가본드' 방송캡처

'배가본드'가 방영중인 가운데 쉐도우, 릴리, 뜻, 인물관계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방송된 '배가본드'는 국정원 강주철(이기영)과 안원장(김종수)이 모로코로 파견된 기태웅(신성록)으로부터 비행기 테러의 공범인 비행기 부기장 김우기(장혁진)의 체포소식을 듣게 되고, 이로 인해 국정원 TF팀의 취조실에 갇혔다가 빠져나오려던 제시카 리(문정희)가 꼼짝 못하면서 시작되었다.

화면이 바뀌고, 모로코의 현지 경찰에게 붙잡혔던 차달건(이승기)은 태웅이 고해리(배수지)를 나무라자 일부러 그녀의 편을 들기도 했다. 이후 달건은 태웅에게 취조를 당하려던 우기가 발작하자 해리와 함께 태웅이 가졌던 진통제를 우기에게 놓는 척하면서 시간을 끌었고, 이에 인해 존엔 마크사 부사장이었던 마이클이 거액의 돈으로 테러를 사주했다는 발언을 들을 수 있었다.

이후 기웅팀의 귀국이 결정되고, 우기와 같은 차를 타고 가던 태웅은 릴리(박아인)의 일당이 퍼붓는 총알세례로 인해 순식간에 위험에 빠졌다. 이때 뒤에서 해리와 함께 택시를 타고 가던 달건은 택시를 직접 몰고는 태웅과 우기, 그리고 김세훈(신승환)을 가까스로 구해내기도 했다.

특히 최근 박아인이 열연하는 킬러 릴리와, 정만식으로 밝혀진 쉐도우의 정체가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극은 총 16부작으로 편성 됐으며 '배가본드' 뜻은 '방랑자' 및 '유랑자'로, 영어로 'vagabond'다.

이승기는 극중 성룡을 롤 모델로 삼아 액션영화계를 주름잡겠다는 다부진 꿈을 안은 열혈 스턴트맨 차달건 역을, 배수지는 국정원 직원의 신분을 숨기고 주 모로코 한국대사관 계약직 직원으로 근무하는 블랙요원 고해리 역을 연기하고 있다.

한편 '배가본드'는 총 16부작으로 구성, 매주 금, 토 오후 10시에 SBS에서 방송된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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