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백반기행’ 허영만이 제주도를 찾았다.

11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허영만이 제주도를 찾아 미식 여행을 펼쳤다.

식객 허영만이 제주도에 오면 꼭 먹는 음식 '옥돔 뭇국'을 소개했다. 메뉴판에도 없는 오직 현지인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메뉴다. 제주도에서도 귀한 대접을 받는다는 옥돔과 가을 무를 더해 끓여내면 시원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이어 가을철이면 단일 메뉴 하나로 현지인들도 줄을 세운다는 ‘꿩메밀칼국수’를 찾아갔다. 제주의 메밀 칼국수는 식사 연장 도구부터 다르다. 쉽게 부서지는 메밀의 특징 덕에 이 집을 방문한 손님들은 칼국수를 숟가락으로 먹는 진귀한 풍경이 그려졌다. 주인은 “오직 꿩 만으로 깊은 육수의 맛을 내왔다”며 깊은 자부심을 드러냈다.

허영만은 한치와 돼지고기를 볶아 만든 한치불백을 맛보러 갔다. 한치 돼지 불고기는 부드러운 한치가 빨리 익어 먼저 먹어야한다. 야들야들한 식감에 매콤함이 더해진 맛에 허영만 역시 식사를 멈추지 못했다. 그는 밑반찬으로 나온 황게양념게장의 부드러운 맛도 극찬했다.

이 밖에도 자연을 담아낸 제주도식 반찬이 가득한 푸짐한 두루치기 밥상, 예약이 들어오면 바로 싱싱한 생선을 낚아 내어주는 가을 바다의 활어회 등 제주도의 진짜배기 숨은 맛집을 공개했다.

한편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