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 전국 최초 맨발 둘레길 최첨단 기술 접목해 힐링명소 될 듯

▲ 경주엑스포가 유휴부지로 있던 화랑숲을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맨발 둘레길로 조성해 방문객들이 새로운 체험을 하고 있다.
▲ 경주엑스포가 유휴부지로 있던 화랑숲을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맨발 둘레길로 조성해 방문객들이 새로운 체험을 하고 있다.
▲ 경주엑스포가 유휴부지로 있던 화랑숲을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맨발 둘레길로 조성해 방문객들이 새로운 체험을 하고 있다.
▲ 경주엑스포가 유휴부지로 있던 화랑숲을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맨발 둘레길로 조성해 방문객들이 새로운 체험을 하고 있다.
▲ 경주엑스포가 유휴부지로 있던 화랑숲을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맨발 둘레길로 조성해 방문객들이 새로운 체험을 하고 있다.
▲ 경주엑스포가 유휴부지로 있던 화랑숲을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맨발 둘레길로 조성해 방문객들이 새로운 체험을 하고 있다.
경주엑스포가 20여 년 동안 유휴부지로 남아있던 화랑 숲에 전국 최초로 맨발 둘레길을 화려한 첨단 기술을 접목해 조성했다.

관광객들에게 여유와 힐링타임을 제공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경주엑스포 맨발 둘레길은 편안하고, 심심하지 않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해 밤과 낮의 느낌이 각각 다르게 조성했다.

알찬 구성과 힘들지 않은 높낮이의 코스는 맨발걷기를 처음 접하는 입문자부터 수년간 맨발걷기를 실천한 관광객들에게도 인기다. 맨발 걷기가 낯선 관광객들은 신발을 신고 산책을 하며 코스를 감상해도 좋다.

총 2㎞ 코스인 ‘비움 명상길’은 호수와 억새풀, 야생이 키워낸 울창한 숲이 어우러지며 최적의 둘레길 코스로 재탄생했다.

코스의 구성도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만들어져 구간마다 색다른 체험을 가능하게 한다. 코스 중간에 있는 해먹 정원도 숲 속에서 하늘을 쳐다보는 잠시의 여유를 만든다.

비움 명상길은 경주의 8색인 적색과 홍색, 황색, 녹색, 청색, 자색, 금색, 흑색을 주제로 조성했다. 해미석과 화강 디딤석이 신라 화랑이 지녔던 멈추지 않는 혁신의 길을 상징하고 콩자갈과 화강석 벽돌이 경주의 사철 소나무와 같은 푸른 청렴의 길을 상징한다.

이 밖에도 야광 조약돌과 황토 세라믹볼, 소나무, 현무암, 편백나무 칩, 보석 자갈 등이 각자만의 이야기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또 자연 상태로 유지된 화랑숲 속에서 자생한 ‘사랑나무’와 ‘화살나무’ 등 비움 명상길의 매력을 더한다. 경주엑스포는 이 나무들을 자체 보호수로 지정해 꾸준한 관리를 한다는 방침이다.

‘사랑나무’는 수령 100년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참나무 연리목이다. 뿌리가 다른 나무가 자라면서 하나로 합쳐진 연리목이 됐다. 다정한 연인이 마주 보는 것 같은 이 나무는 하트 모양으로 하늘을 향해 줄기를 뻗고 있어 사랑나무로 이름이 붙었다.

화살나무도 독특한 모양을 자랑하고 있다. 나뭇가지를 따라 솟아 있는 코르크질의 가지 날개가 화살 깃을 닮아 화살나무로 불리고 있다.

이 나무는 올해 비움 명상길 조성 공사 중 발견됐다. 수령이 60년 이상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내에서 발견된 야생 화살나무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비움 명상길은 주변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천연 힐링숲으로 조성해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며 “더 많은 체험콘텐츠를 접목해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비움명상길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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