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철한 기자
▲ 배철한 기자
군위군은 충·효를 중요시하는 역사적인 도시이다. 여기에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고루 갖춘 전형적인 농촌지역이기도 하다.

군위군의 심볼인 타원은 넓은 대지와 깨끗한 자연환경, 쾌적하고 살기 좋은 전원도시를 함축하고 있다. 세 줄기 조형요소는 팔공산을 중심으로 뻗어나가는 군민의 기상과 전진, 미래와 희망을 나타낸다. 작은 타원은 군위군이 지방자치단체의 중심이 되고자 하는 의지를 나타내며, 백색의 바탕은 순수하고 깨끗한 군위군민의 성품을 표현하고 있다.

부계면 삼존석굴은 인각사와 경주 석굴암보다 200여 년이 앞선 국보 109호이다. 이 밖에도 대율리 석불입상(보물 제988호), 인각사 보각국사비(보물 제428호), 보각국사탑(보물 제428호), 인각사지(사적 제374호), 지보사 삼층석탑(보물 제682호), 소보 법주사 왕멧돌(도 민속자료 제112호)가 있다.

유교문화의 산실인 부계의 양산서원은 대한민국의 유래를 밝힌 휘찬려사 목판을 소장하고 있다. 왜란과 일제침략기에 항거한 충신의열의 유적과 고려가 망하자 평생을 두문불출한 고려충신 이려 등과 더불어 의와 예를 숭상하며 풍류를 즐겼던 옛 선비들의 정신이 베여 있는 의흥향교 대성전, 군위향교, 화산산성, 대율리 대청, 장사진 의병장 유적 등이 있다.

관광휴양지로는 팔공산 동산계곡, 대율리 송림,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고로 아마산, 자연이 살아숨쉬는 장곡휴양림 등 깨끗한 환경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 최근 들어서는 산성의 ‘엄마, 아빠 어릴 적에’를 비롯한 군위읍 사러온 이야기마을,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 간동 위천수변테마공원 등은 찾는 관광객들이 많아 손색없는 관광지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조만간 개장될 부계 사야수목원은 동양 최대규모다. 내년 개장을 앞두고 있는 의흥 ‘삼국유사가온누리’는 삼국유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고자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2020년은 대구·경북 관광의 해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아울러 관광산업 육성에도 매진한다는 복안이다. 군위군도 이에 발맞춰 내년 1월 군위문화관광재단 출범을 눈앞에 두고 있다. 관광산업 육성으로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쉬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고루 갖춘 살기 좋은 군위건설을 하겠다는 의지다.

당면한 화두로 남아있는 ‘통합 신공항’ 유치는 군위군민들이 소멸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군위인들의 희망이고 소망이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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