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문경사과장터가 개막 하루 만에 4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등 올해도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가운데)이 지난 12일 열린 개막식에서 홍보관을 둘러보고 있다.
▲ 2019 문경사과장터가 개막 하루 만에 4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등 올해도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가운데)이 지난 12일 열린 개막식에서 홍보관을 둘러보고 있다.
‘2019 문경사과 장터’가 개막 하루 만에 4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올해도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13일 문경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문경새재에서 개장한 문경사과 장터에 4만 명이 몰려 1억 원의 사과 판매고를 올렸다.

문경시는 수도권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사과축제 이외 무대행사는 없앴다.

사과 풍년으로 사과값이 급락함에 따라 과수농가 소득을 고려해 판매에 치중하기 위해서다.

문경시는 행사 장소를 문경새재 제1관문 앞 잔디광장에서 야외공연장으로 옮겨 관람객 동선을 줄이고 판매 행사의 집중도를 높였다.

또 축하 공연 등 무대행사를 없애고 홍보관만 운영해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준비했다.

농업인이 직접 판매하는 문경사과 특판부스에는 31개 농가가 입점해 지난해보다 30% 싼 가격에 문경사과를 판매한다.

또 23개 업체가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에서 다양한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한다.

사과 농가가 직접 운영하는 사과 따기 등 체험 행사는 그대로 진행한다.

사과 장터는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행사를 축소했지만 사과 장터는 도시와 농촌을 이어주는 가교 구실을 할 것”이라며 “많은 분이 사과 장터에서 사과와 농·특산물을 구매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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