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안강읍 경덕왕때 안강현, 1949년 안강읍으로 승격, 12일 70주년 기념 줄다리기



▲ 경주 안강읍이 지난 12일 읍승격 70주년을 기념해 1만여 명의 주민들이 안강공설시장에서 줄다리기 등으로 화합의 한마당 잔치를 벌였다. 1만여 명의 읍민들이 참가해 4팀으로 나누어 줄다리기 하는 장면.
▲ 경주 안강읍이 지난 12일 읍승격 70주년을 기념해 1만여 명의 주민들이 안강공설시장에서 줄다리기 등으로 화합의 한마당 잔치를 벌였다. 1만여 명의 읍민들이 참가해 4팀으로 나누어 줄다리기 하는 장면.
경주의 안강읍이 승격 70주년을 맞아 화합 한마당 잔치를 벌였다.

1949년 읍으로 승격한 안강읍은 올해 70주년을 맞았다. 안강읍민들은 이를 기념해 지난 12일 안강공설시장 일대에서 제27회 안강읍민체육대회를 열고 줄다리기를 비롯 다양한 민속행사 등 화합 한마당잔치를 열었다.

안강읍체육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너와 나 하나 되어 새로운 도약’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의 청년부터 어르신은 물론 서울과 대구, 울산에 거주하는 향우회원, 지역 기관단체장 등 1만여 명이 참석해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안강읍의 45개 마을을 청룡, 현무, 백호, 주작부 등 4개 부로 나눈 부별 경기와 향우회 및 기관단체, 풍산직원들의 번외경기도 열렸다.

또 안강의 과거와 현재의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추억마중 사진 전시회를 개최했다.

2부 행사에서 웃는 날 좋은 날 코미디쇼와 경주출신 한혜진 가수 등의 축하공연으로 읍민 대화합의 마당이 됐다.

하홍철 안강읍체육회장은 “읍민들과 향우회, 체육회 회원들 및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오늘같이 주민들이 하나로 마음을 모은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합을 주문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안강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460억 원과 내년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160억 원을 확보해 안강의 정주 여건 및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지난 태풍 피해에 대한 걱정도 오늘 같은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해결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안강읍은 경주지역의 가장 북쪽에 위치해 있다. 안강의 동쪽은 강동과 천북면, 남쪽은 현곡면, 서쪽은 영천시 고경과 임고면, 북쪽은 포항시 기계와 신광면에 접한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