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제7회 오일도 전국 백일장에 참가한 학생들이 ‘시인의 삶과 작품세계’라는 주제의 특강을 듣고 있다.
▲ 지난해 열린 제7회 오일도 전국 백일장에 참가한 학생들이 ‘시인의 삶과 작품세계’라는 주제의 특강을 듣고 있다.
영양군이 12일 영양읍 감천리 오일도 시공원 일원에서 ‘제8회 오일도 전국 백일장’을 개최한다. 감천리는 오일도 시인의 고향이다.

오일도 전국백일장은 오일도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영양문인협회 주관으로 열린다. 글쓰기와 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참가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초등부와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를 대상으로 백일장(운문)을 진행한다. 시와 그림이 어우러진 시화전시, 청소년들의 시 낭송 등 청소년문화제가 열린다.

또 안도현 시인의 특강 ‘너에게 묻는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등 시와 음악, 인문학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양희 한국문인협회 영양지부장은 “깊어가는 가을의 아름다운 정취 속에서 영양의 문인들이 주옥같은 글을 남겼듯이 문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많이 참가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양군 영양읍 감천리 출신인 오일도 시인은 시 전문지 ‘시원’을 창간, 문단에 예술지상주의 꽃을 피우게 했다. 그의 작품은 주로 낭만적인 서정과 애상에 바탕을 두고 자유로운 감정 표출에 치중했다는 특징이 있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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