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공원에서 11일부터 11월24일까지, 5개국 20개팀 공연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11일 개막, 다음달 24일까지 45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사진은 개막식 첫 무대에 선보일 예술불꽃극 ‘불도깨비’ 공연 장면.
▲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11일 개막, 다음달 24일까지 45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사진은 개막식 첫 무대에 선보일 예술불꽃극 ‘불도깨비’ 공연 장면.
‘2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11일 예술 불꽃 화랑팀이 선보이는 불꽃극 ‘불 도깨비’ 공연을 시작으로 화려한 세계문화축전의 문을 연다.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을 주제로 다음달 24일까지 45일간 경주엑스포공원에서 5개국 20개 공연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경주엑스포 문화공원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해외 축하사절단을 비롯한 700여 명이 참석한다.

세계최초로 3D홀로그램과 로봇팔을 접목한 ‘인피니티 플라잉’의 하이라이트 공연이 개막의 포문을 열고, 이어 맨발 학교 교장으로 유명한 권택환 교수가 ‘비움명상길’을 소개한다.

또 2008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캄보디아 왕립무용단’과 ‘베트남 호찌민시립 봉센민속공연단’의 축하공연과 에밀레 공연이 개막식 무대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해 경주엑스포는 지난 22년간 쌓아온 역사문화 인프라에 지속 가능한 최첨단 콘텐츠를 입혀내는 새로운 시작의 전환점”이라며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캄보디아 문화부 장관, 베트남 호찌민시 인민의회 부의장 일행을 잇달아 만나며 심도 있는 교류협력을 모색한다.

올해 경주엑스포는 1998년 첫 행사 후 올해 10회째를 맞는다. 일정기간 동안 행사가 집중됐던 기존의 ‘단기 집중형 문화박람회’에서 벗어나 온 가족이 언제나 찾을 수 있는 ‘연중 축제화’의 전환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천 년 신라 역사문화에 최첨단 기술을 역점적으로 도입해 새로운 문화의 비전을 제시한다는 목표로 운영한다.

경주타워 맨 위층 선덕홀에서 펼쳐지는 ‘신라 천 년, 미래천년’, 최첨단 미디어아트인 ‘찬란한 빛의 신라’, 전국 최초 맨발전용 둘레길인 ‘비움 명상 길’과 야간에 진행되는 ‘신라를 담은 별’은 관광객에게 환상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5개국 20여 개 팀이 펼치는 공연페스티벌도 2019경주엑스포를 풍성하게 한다. 역대 경주엑스포 해외개최국가와 수준급의 국내공연단 등이 펼치는 화려한 무대가 엑스포공원 백결공연장에서 한 달간 이어지며 축제분위기를 만든다.

입장권은 경주엑스포 홈페이지(www.cultureexpo.or.kr)와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한편 태풍 피해를 입은 재해지역을 돕기 위한 차원으로 태풍 피해 성금 기탁자에게는 행사기간 중 입장료를 전면 면제한다. 방법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1만 원 이상 성금을 기탁하고 간단한 증빙자료를 제시하면 된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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