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신라문화제 9일 1주일간 종합문화예술축제로 70만명 참가 기록하며 성황리에 폐막

▲ 경주 황성공원 일대에서 지난 3∼9일 신라문화제가 다양한 전시, 공연, 체험행사로 열렸다. 사진은 진흥왕 행차 시연 퍼레이드 모습.
▲ 경주 황성공원 일대에서 지난 3∼9일 신라문화제가 다양한 전시, 공연, 체험행사로 열렸다. 사진은 진흥왕 행차 시연 퍼레이드 모습.


▲ 경주 황성공원 일대에서 지난 3∼9일 신라문화제가 다양한 전시, 공연, 체험행사로 열렸다. 사진은 시민들이 다양한 분장을 하고 참여한 코스프레 퍼레이드 모습.
▲ 경주 황성공원 일대에서 지난 3∼9일 신라문화제가 다양한 전시, 공연, 체험행사로 열렸다. 사진은 시민들이 다양한 분장을 하고 참여한 코스프레 퍼레이드 모습.
제47회 신라문화제가 1주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9일 폐막했다.

경주 황성공원 일대에서 지난 3∼9일 열린 신라문화제에는 7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황성공원 특설무대에서 9일 열린 폐막식에서는 5천여 명의 시민이 운집한 가운데 신라축국 및 소망돌탑 쌓기 우승팀과 신라문화제 공로자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주낙영 경주시장과 윤병길 시의회의장 인사말에 이어 가수 축하공연 및 ‘아듀 불꽃놀이’를 끝으로 신라문화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식전행사로 경북도립무용단이 신라의 삼국통일에 원동력이 된 화랑정신을 표현한 ‘화랑’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폐막식 무대에서 시가지 퍼레이드 진흥왕 행차 재현 참가자들이 신라군사 의상으로 무대에 올라 인사하고, 캄보디아 왕립발레단 ‘압살라 춤’, 정동극장 ‘비천무와 화랑무’ 공연도 이어졌다.

폐막식에 앞서 축제 마지막 날 공연과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됐다. 축구공원 구장에서는 신라축국경기 준결승과 결승전이 열렸다. 오후 1시 특설무대에서는 마당극 ‘덴동어미 화전놀이’가 열려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화랑의 용맹과 기백이 넘치는 마상무예 공연이 마지막으로 선보였다.

오후 3시에는 신라문화제 킬러콘텐츠로 기획된 진흥왕 행차재현과 코스프레 시가지 퍼레이드도 진행됐다.

오후 5시에는 특설무대서 신라문화를 창달한 무명선사를 추모하는 제천 예술행사인 ‘셔블향연의 밤’ 행사가 종합예술제로 전개되고, 예술의 전당 야외공연장에서도 지역예술단체가 참여하는 버스킹공연이 추억을 소환하는 신풀이 행사로 진행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제 신라문화제는 명실상부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우수 종합문화예술축제로 성장했다”면서 “내년에는 프로그램 기획과 진행까지 전 국민이 참여하는 시민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철저한 공모제도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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