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영, 개인혼영 200m 2분10초51로 금메달||조하림, 1년 만에 한국 신기록 1초1

▲ 제100회 전국체전 여자 일반부 개인혼영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서영(경북도청)이 메달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 제100회 전국체전 여자 일반부 개인혼영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서영(경북도청)이 메달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대구·경북 선수단들의 선전 소식이 전국체전 5일째에도 들려오고 있다.

8일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개인혼영 200m에 출전한 김서영(경북도청)이 가장 먼저 피니시 라인을 터치하며 대회 6연패를 작성했다. 대구시청 소속 양석현은 남자 일반부 개인혼영 200m에서 2분00초66의 기록으로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조하림(경주시청)은 여자 일반부 장애물 3천m에서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대구는 8일(오후 7시 기준) 금메달 11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1개를 획득했다. 경북은 금메달 14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28개를 추가했다.

이날 김서영은 개인혼영 200m에서 2분10초51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압도적인 결과였다. 1위 김서영과 2위 이희은(제주시청)의 차이는 4초41다. 하지만 3년 전 자신이 세운 한국 신기록(2분10초23)은 갈아치우지 못했다.

그러나 같은날 열린 수영(경영) 여자 일반부 계영 400m에서 정유인, 유지원, 최지원(경북도청)과 함께 출전해 대회 신기록(3분43초56)을 수립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 조하림은 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장애물 3천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 조하림은 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장애물 3천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조하림은 지난해 익산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전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 신기록을 1년 만에 경신했다. 종전 기록보다 1초13을 앞당겼다.

경북은 우슈에서 금메달을 대량으로 수확했다.

남자 고등부 장권전능에서 박정열(경주공업고 3학년), 남자 고등부 산타 60㎏급에서 권대화(영광고 3학년), 남자 일반부 산타 65㎏급에서 박동아(영주시청)가 단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섰다.

대구 선수단 중에서는 대회 다관왕 및 연패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는 선수들이 돋보인다.

신지은(대구체고 3학년)이 자전거 여자 고등부 도로개인독주15㎞에서 22분53초34로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3연패 및 3관왕을 장식했다.

레슬링에서는 대회 4연패가 탄생했다.

여자 일반부 자유형 62㎏급에 출전한 최지애(대구시청)는 결승에서 만난 황정원(울산시청)을 상대로 판정승을 따냈다.

유도에서는 박샛별(대구체고 3학년)이 78㎏급과 무제한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 및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이 밖에도 육상 원반던지기 남자 고등부 도근영(대구체고 3학년), 태권도 남자 대학부 윤종현(계명대 3학년), 우슈 산타 75㎏급 유상훈(대구시청) 등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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