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6개 시군 26개 사업 5천억 원 돌파

▲ 경북도가 8일 하반기 도시재생뉴딜사업 5곳에 선정돼 올해 모두 8개의 관련 사업을 따내는 성과를 냈다. 이로써 도내 도시재생뉴딜사업은 16개 시·군 26곳에서 시행한다. 경북도 제공.
▲ 경북도가 8일 하반기 도시재생뉴딜사업 5곳에 선정돼 올해 모두 8개의 관련 사업을 따내는 성과를 냈다. 이로써 도내 도시재생뉴딜사업은 16개 시·군 26곳에서 시행한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5곳에 선정돼 올해 총 8개의 관련 사업을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

이에 따라 도내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16개 시·군에 26개 사업이 시행돼 사업규모 5천억 원 시대를 돌파하게 됐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도시재생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2019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확정했다.

경북은 이날 회의에서 중앙선정 사업으로 올린 3개 사업 중 김천시(한마음 공동체로 모두가 행복한 김천 감호)와 청도군(오래된 미래의 희망, 청도읍) 등 2개 사업이 선정됐다.

5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올린 광역 선정 사업 중 3개를 이날 회의에 올려 안동시(새로운 용오름을 위한 원기회복 용상), 의성군(공공의 힘, 공동체를 통한 재생), 울진군(푸른 활력이 넘실대는 햇빛 따듯 청죽마을) 등 3개 사업이 선정됐다.

앞서 경북은 상반기 도시재생사업으로 문경의 점촌 1, 2동 맞춤형 도시재생, 상주의 주거지지원형 사업, 고령의 중심지 기능회복 등 3개 사업이 선정됐었다.

김천은 쇠퇴한 감호권역을 경북혁신도시와의 협력관계를 구축해 교육과 복지, 문화 중심 기능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국비 등 457억 원이 투입된다.

청도는 청도읍사무소 부지를 활용한 청도생활혁신 복합개발로 도심 거주기능을 강화하고 청도 구시장을 활용한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한다. 624억 원이 들어간다.

안동은 쇠퇴위기인 용상동 일원의 활성화를 위해 사업비 612억 원을 들여 마뜨리에 타운의 업사이클링, 불량 주거지 내 환경개선, 기초생활인프라 구축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의성은 국비 등 465억 원을 투입, 안계를 중심으로 서의성 공공생활서비스 공급망의 중심거점을 구축해 농촌형 도시재생의 특징을 살리고 이웃사촌 시범마을 등을 조성한다.

울진은 죽변면사무소 이전 후적지를 활용한 생활 SOC 어울림 플랫폼 기반으로 주거환경 정비와 도시경쟁력 회복, 상징거리 조성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768억 원이 투입된다.

경북도는 도내 332개 읍·면·동 중 76.8%인 255개가 쇠퇴지역이고 이 중 115곳이 긴급재생이 필요한 지역이다. 인구소멸 고위험지역 역시 전국 11개 시·군 중 7개 시·군이 포함될 정도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시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정부에서 도시재생 뉴딜정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지금이 경북의 낙후된 쇠퇴도시 구도심에 다시 한번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확신한다”며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도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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