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낮은 기온 이어질 전망

▲ 대구지방기상청
▲ 대구지방기상청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권에서는 벗어나게 됐으나 경북 북부 일부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9일 아침 최저기온이 10℃ 이하로 떨어지면서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태풍 하기비스는 오키나와 동쪽 해상에 진출한 뒤 방향을 틀어 북동진해 일본 규슈 남쪽 해상, 도쿄 인근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9일 대구·경북 지역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겠으나 아침 기온이 0~9℃(평년 6~14℃), 낮 기온은 20~23℃(평년 21~24℃)로 평년보다 기온이 떨어지겠다고 내다봤다. 곳에 따라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한파주의보는 경북 북동 산지와 봉화 평지, 청송, 의성, 영주 등에 내려졌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 이상 하강해 3℃ 이하이고, 평년 값 보다 3℃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0℃, 안동 5℃, 경주 6℃, 대구 7℃, 포항 9℃, 낮 최고 예상 기온은 안동·봉화 20℃, 대구·포항 22℃, 경주 23℃다.



박문포 대구지방기상청 예보관은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외출 시 옷차림에 신경쓰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경북 북부 지역 등에는 서리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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