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문화제에 경주 해외자매도시 베트남 후에시와 중국 시안시 축하공연단 참여해 우정 과시

▲ 지난 3일 시작된 경주 신라문화제에 해외 자매도시가 우정 출연해 축하공연을 벌였다. 사진은 중국 시안시 공연단이 연주하는 장면.
▲ 지난 3일 시작된 경주 신라문화제에 해외 자매도시가 우정 출연해 축하공연을 벌였다. 사진은 중국 시안시 공연단이 연주하는 장면.


▲ 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신라문화제에 해외 자매도시가 우정 출연해 축하공연을 벌였다. 사진은 베트남 후에시 공연단의 축하 공연 장면.
▲ 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신라문화제에 해외 자매도시가 우정 출연해 축하공연을 벌였다. 사진은 베트남 후에시 공연단의 축하 공연 장면.
9일 막을 내리는 경주 신라문화제에 해외자매도시 공연단이 잇따라 출연해 돈독한 우정을 다지고 있다.

경주시의 오랜 자매도시인 중국 시안시와 베트남 후에시 친선사절단 및 공연단이 지난 5일부터 신라문화제 축제장을 방문해 축하와 함께 우정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세계민속 음악페스티벌’에 초청된 시안시와 후에시 공연단의 공연 현장을 방문해 자매도시 사절단과 공연단장과 함께 공연을 보면서 환대했다.

베트남 후에시 뜨롱 딘 한 부시장, 중국 시안시 차오 치 취장신도시 문화산업발전센터 부주임 등 사절단 및 양 시 공연단장은 주 시장의 환영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문화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베트남 후에시는 지난 7일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재로 등재된 후에궁정음악인 ‘냐냑’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후에시 사절단은 “이번 신라문화제 참가를 계기로 자매도시 간 우의가 돈독해지길 바란다”면서 “신라문화제에 다시 참여해 공연하고 싶다”고 전했다.

베트남 후에시는 베트남 중부 트어티엔후에성의 성도로 문화, 관광, 교육, 경제의 중심도시다. 과거 베트남의 마지막 왕조인 응우옌왕조의 도읍지였다. 후에성과 7개의 왕릉을 포함한 후에 고도지구가 1993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문화도시다.

경주시와 시안시, 후에시는 각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1994년과 2007년에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문화, 관광, 스포츠 등의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 오고 있다. 최근에는 경제통상과 새마을사업 등의 분야로 교류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시안시와 후에시 친선사절단 및 공연단은 이번 방문기간 동안 신라문화제 행사장을 둘러보고 각종 체험행사에 참가했다. 이어 불국사, 대릉원, 양동마을 등 경주의 대표적인 사적지를 둘러본 뒤 8일 귀국길에 올랐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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