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김천 농공단지에 고형폐기물 소각시설 건립 업체와 시민 간 마찰 예상

시민단체, 고형폐기물 소각시설이다 반발

김천시 신음동 농공단지에 고형폐기물 소각시설 건립을 추진 중인 창신이앤이는 지난 7일 김천 로제니아호텔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김천시 신음동 농공단지에 추진 중인 고형폐기물 소각시설(SRF) 건립에 반대(본보 9월16일 8면)하는 목소리가 높아 시민들과 시행업체 간의 마찰이 예상된다.

신음동 농공단지 SRF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창신이앤이는 지난 7일 로제니아호텔에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은 김천 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한 공장의 생산공정에 필요한 공정스팀을 공급하는 시설이다”며 “지역업체인 A사가 수년 전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으로 시설설치에 필요한 인허가(대기배출시설 설치허가, 건축허가 등)를 받은 상태다”고 밝혔다.

또 “최근 대기업이 참여한 시공(EPC), 책임운영관리사(O&M) 선정 및 4개 금융기관으로부터 프로젝트파이낸싱을 완료 후 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인 창신이앤이를 설립해 건축주 변경신고 등의 절차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설은 지역주민들이 우려하는 폐기물을 소각하는 시설이 아니라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된 품질기준(발열량, 수은, 카드뮴, 황 함유량 등)을 준수하는 고형연료 제품을 제조하고 이를 사용하는 시설이다. 가정 및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폐기물, 음식물 등을 파쇄해 선별·분리·건조 등의 제품화 과정 없이 직투입하는 폐기물소각장과 비교해 환경적으로 우수한 시설임을 강조했다.

이 사업은 최신 환경오염방지시설 설치비 등 총사업비 1천5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간당 80t 규모의 고온 고압의 공정용 스팀을 생산해 김천산업단지 입주기업에 공급한다.

김천시 산업경쟁력의 젖줄인 산업단지에 저렴한 스팀을 공급함으로써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김천시 관계자는 “7일 현재까지 업체에서는 SRF 허가와 관련한 서류를 시청으로 제출하지 않았다”며 “시민들의 반대여론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만큼 허가서류가 접수되면 법적인 사항과 주변 여건 및 환경, 시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허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 측은 조만간 주민설명회를 추가로 가질 예정이지만 김천맘카페와 환경단체를 비롯 시민들 반대의 목소리가 높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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