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경 점촌중앙초 학생들이 물레를 돌리며 도자기를 만들어 보는 체험을 통해 꿈과 끼를 키우고 있다.
▲ 문경 점촌중앙초 학생들이 물레를 돌리며 도자기를 만들어 보는 체험을 통해 꿈과 끼를 키우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이 경북도와 함께 운영 중인 아동 돌봄 연계 사업인 ‘마을밀착형 지역특화 공모사업’인 굿센스가 교육주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도내 초등학교와 지역 아동센터가 팀을 이뤄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서비스 공백을 해소하고 서비스를 개선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 이어 공모형태로 2년째 지속되고 있다.

8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 사업에는 올해 35팀이 선정돼 1천33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경북교육청과 경북도청은 각각 2억 원씩의 예산을 부담해 이들 팀에게 팀당 1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은 마을의 유관기관과 연계한 프로젝트, 마을벽화 그리기와 뮤지컬과 연극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문경 점촌중앙초는 아름다운지역아동센터가 함께 운영하는 ‘선생님, 제가 만든 컵으로 오미자주스 마실 거예요’라는 프로그램에서 물레를 돌리며 도자기를 만들어 보는 체험을 통해 꿈과 끼를 키우고 있다.

상주 상영초는 상주지역아동센터와 함께 ‘제가 그린 타일이 우리 학교 체육관 벽에 붙어 있어서 정말 뿌듯해요’라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타일에 그림을 그려 학교 체육관에 붙이는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의성초와 의성좋은이웃지역센터는 ‘선생님, 다음 주에는 무슨 음식 만들어요’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이들이 맛있는 요리를 만들도록 하고 있다.

초등학교(초등돌봄교실)와 지역아동센터는 이를 통해 서로 자원, 인프라, 돌봄 노하우 등을 공유해 학생들에게 질 높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현동 교육복지과장은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교육청과 지자체 간 협력 돌봄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확산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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