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감사한 가을, 하늘바라기 하듯 꿈 좆아 가는 중입니다.”



나의 가을은 감사함으로 시작합니다. 일터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 덕분입니다. 하늘바라기 하듯 꿈을 좇았던 마음 덕분이기도 합니다. 제 행보가 바라기하는 어느 지점으로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 듯 기뻤습니다. 달팽이보다도 느리지만 말입니다.

글쓰기를 포기하지 말라는 토닥임이라고 여깁니다. 시간이 나서가 아니라 시간을 내어서라도 해야 하는 것이 제겐 글쓰기입니다. 그러기에 생업 때문에 시간이 없다는 변명을 할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글에 대한 치열함을 잃지 않겠다고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무섬마을 사람들을 만났던 그날은 비가 내리다 그치다가 또 내리곤 했답니다. 나를 공부시켰던 그날의 비는 제 글이 선택받기까지 한 지분을 차지합니다. 며칠 있으면 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더군요. 알 수 없는 내일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합니다. 그럼에도 비가 한 번씩 다녀갈 때마다 가을은 깊어질 것입니다. 무섬마을, 배롱나무 아래에 그림자처럼 두고 온 나를 만나러 다녀올까 합니다. 붉게 물든 가을의 무섬은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제 글을 발표할 공간을 열어주신 대구일보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대구 거주

△2019 DGB대구은행 백일장 공모전 산문 장원

△제9회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 수상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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