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봉화군 금계포란金鷄抱卵의 ‘봉화 닭실마을’ 책자 발간

청량산 박물관과 안동대학교 안동문화연구소 공동 연구

봉화군이 발간한 금계포란의 유곡리 봉화 닭실마을 책자.
봉화군은 최근 영남의 4대 길지 중 하나인 봉화 닭실마을에 관한 연구서인 ‘금계포란(金鷄抱卵)의 유곡리 봉화 닭실마을’을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책은 청량산 박물관과 안동대학교 안동문화연구소가 봉화지역의 대표적인 전통마을인 닭실마을의 역사와 문화 등에 대한 내용을 토대로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발간했다.

특히 역사·철학·문학·민속·건축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폭넓은 문헌조사와 수십 차례에 걸친 현장 답사를 통해 이루어낸 연구 성과다.

책에는 지리적 환경과 역사·인물·문학콘텐츠·민속·건축물·문화재·독립운동과 기존 마을 지에서 다루지 않았던 마을 관광자원의 활용 방안까지 총 망라돼 있다.

종합적인 전통문화콘텐츠 자료의 기준으로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전통마을의 보존뿐만 아니라 그 전통을 알려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마을지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닭실마을은 닭이 알을 품고 있는 금계포란의 명당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닭실’이라는 지명도 여기에서 유래했다.

조선전기의 명철한 관료이자 사림의 모범이었던 충재 권벌 선생이 1520년 이곳에 이주해온 후 안동 권씨 충정공파 후손들이 500여 년 동안 세거해온 동성마을이다.

닭실마을은 오랜 역사에 걸맞게 풍부한 문화유산을 간직한 전통문화자원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충재박물관에는 400여 점의 보물을 포함해 고서와 고문서 등 5천여 점이 소장돼 있다. 충재 종가를 필두로 아름다운 주변 경관을 배경으로 빼어난 건축양식과 높은 문화재적 가치를 자랑하는 청암정과 석천정사 등 많은 고건축물이 전해지고 있다.

또 500년 전통의 닭실 한과를 비롯해 충재 종가의 불천위 제사와 제사 음식은 무형문화자원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봉화군 청량산 박물관 관계자는 “이 책을 통해 봉화 닭실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향토사료 조사 및 국역서 발간 사업을 통해 봉화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세우고 알려나가는 일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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