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태풍 피해에 경북 여야 피해 복구 총력

태풍 ‘미탁’으로 경북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하면서 지난 주말 지역 여야 의원 및 정당은 수해복구 현장을 찾는 등 민생행보에 집중했다.

지역민들에게 조속한 태풍 피해 복구와 지원대책 마련도 약속했다.

태풍 발생 바로 다음날 자유한국당 대규모 광화문 집회로 지역 피해현장을 찾지 못해 지역민들로부터 눈총을 받았던 한국당 의원들은 지난 4일부터 피해 사후 수습을 위해 연일 현장행보를 이어갔다.

한국당 강석호 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군)은 지난 5일 영덕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피해 복구 상황과 안전대책 및 복원계획을 점검했다.

영덕 병곡면 손천천 제방 유실 현장, 영해면과 병곡면을 잇는 송천교 붕괴 현장 등도 직접 찾아 살펴봤다.

강 의원은 전날에도 울진 일대의 태풍 피해 현장을 둘러본 바 있다. 이날 국회 해양수산부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국회 농수산위원회 동료 의원들의 양해를 얻어 피해 현장으로 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수해를 입은 주민들의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분야별로 대응해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농경지 침수 등 농작물 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재난지원금 지원요청을 검토 중에 있다. 피해 상황이 파악되는대로 중앙정부의 지원을 적극 요청하겠다”고 했다.

한국당 중앙재해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정재 의원(포항북)은 지난 5일 침수피해를 입은 환여동 해림아파트와 흥해읍 성곡리 지역, 물길에 제방이 유실된 기계면 기계천, 송라면 광천, 죽장면 고천 등을 찾아 피해주민들의 이야기를 청취했다.

또 태풍에 떠밀려온 바다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월포해수욕장과 토사가 주택가로 쏟아진 청하면 청진리를 방문해 피해복구방안 등을 살펴봤다.

지난 4일에는 인명피해가 발생한 기북면 대곡리 산사태 현장을 찾아 향후 대책을 점검하고, 하천범람으로 농작물 피해를 입은 오덕리 현장을 둘러봤다.

김 의원은 “많은 피해를 입은 영남·영동일대의 피해복구와 보상지원이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당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예산 확보방안을 정부에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박명재 의원(포항남·울릉)도 지난 주말 태풍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로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시의원·읍면장·이통장과 항구대책과 예산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도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재해지역을 돕기위해 당력을 집중했다.

지난 2일 밤부터 비상체제에 들어갔던 경북도당은 3일부터 수해지역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5일에는 피해지역 민주당 각 지역위원회를 중심으로 소속 당원들이 수해현장 긴급복구에 들어갔다.

포항지역의 경우 허대만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김상헌 도의원, 주해남·김정숙 시의원이 당내 봉사단체인 ‘파란하늘 봉사단’과 함께 남구 대송면 장동교 일대에서 강물 범람으로 밀려든 쓰레기를 치웠다.

울진과 영덕에서는 송성일 영양·영덕·봉화·울진 지역위원장과 소속 당원들이 수해를 입은 풍력마을과 영해 교량유실지역 등을 찾아 복구활동을 전개했다.

또 50사단 군수처와 협의해 1천300여명의 병력을 동원, 침수지역 청소와 벼세우기 등 대민지원을 추진했다.

허대만 경북도당위원장은 “각 지자체의 피해현황이 집계되는 대로 오는 10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리는 ‘2019 더불어민주당 경북도 예산정책간담회’에 관련 내용을 전달하고 내년도 국비예산과 함께 긴급 수해 복구예산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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