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서울중앙지검 국감, 교육위 서울대 국감 '하이라이트'

▲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답변에 항의하는 모습이 모니터로 송출되고 있다. 연합뉴스
▲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답변에 항의하는 모습이 모니터로 송출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국정감사가 이번 주 중반전으로 접어들면서 TK(대구·경북) 한국당 의원들의 파상 공세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국감 초반 주호영·김광림·정태옥·강효상 의원 등 TK 한국당 의원들이 전면에 나서 ‘조국 파면’ 고삐를 바짝 죄고 있는 등 최일선 투쟁 활동을 보인데 이어 곽상도·곽대훈·추경호 의원 등이 이번주 각상임위 국감에 출격, 현 정부를 겨냥, 집중 포화를 퍼부을 예정이다.

이미 국감 초반을 전후해 4선 중진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갑)은 이달초 각 언론 매체 ·방송 등에 잇따라 출연, 진중한 날선 토론을 선보이며 지역 다선 의원 필요성을 각인시키고 있다.

특히 옛 총선 경쟁자였던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과의 토론 격전 장면들이 지역 정가에 회자되면서 조국 사퇴 국면을 채찍질 하고 있다.

김광림 의원(경북 안동) 등 지역 출신 경제통 의원들은 연일 국감장을 통해 문재인 정부 경제 실정을 신랄하게 꼬집고 있고 지역 초선 의원들인 정태옥 의원(대구북구갑) 강효상 의원(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등은 국감현장은 물론 개인논평까지 곁들이면서 투쟁 강도를 높여 왔다.

이번 주에는 곽상도·정종섭·추경호 의원 등 소위 진박계 의원들의 국감 활약상이 기대된다.

일단 이번주 최대 국감 격전지로는 법제사법위원회와 교육위원회가 될 전망이다.

법사위는 오는 7일 서울중앙지검 국감을 실시한다. 서울중앙지검은 조 장관 일가의 수사를 진행하는 곳이다.

따라서 조 장관 자택 압수수색 당시 조 장관과 현장 검사의 통화 논란, 자녀 입시 특혜 의혹, 사모펀드 의혹, 검찰개혁과 검경수사권 조정 등 이른바 '조국 이슈'가 총체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동시에 피의사실 공표 논란, 과잉 수사 논란,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비공개 소환 조사 등 검찰 수사 방식 및 진행 상황을 둘러싼 여야의 난타전이 예상된다.

비록 지역 출신 의원들이 없지만 유력 매체를 통한 지역 법조출신 의원들의 파상공세가 예상된다.

오는 10일 서울대 국감에 나선 교육위에는 곽상도 의원(대구 중남구)이 포진, 조국 감사를 벼르고 있다.

조 장관 자녀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 조 장관 딸의 서울대 환경대학원 장학금 수령 및 휴학계 논란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조 장관이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적을 둔 곳이기도 하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곽대훈 의원(대구 달서갑)은 7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감을 통해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정부 대응에 대한 공세를 펴고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등 지역 경제통 의원들이 포진한 기획재정위원회는 한국은행(8일), 국세청(10일), 관세청(11일) 등에 대한 감사를, 정무위원회는 공정거래위원회(7일), 금융감독원(8일) 등에 대한 감사를 각각 진행한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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