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박아현, 역도 여자 고등부 2관왕…자전거 유망주 신지은, ‘대회신’ ||경북 선수단,

▲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식전공연에서 가수 김연자씨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식전공연에서 가수 김연자씨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제100회 전국체육대회가 4일 막을 올렸다.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1주일간 열전에 돌입했다.

대구, 경북 선수단은 각각 종합 9위, 종합 3위의 성적을 목표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번 전국체전은 1920년 서울 배재고보에서 열린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를 시초로 100회째를 맞는 의미 있는 대회다.

서울에서 전국체전이 열린 것은 1986년 6월 이후 33년 만이다.

오는 10일까지 잠실 주경기장 등 서울과 타 시·도 72개 경기장에서 47개 종목에 걸쳐 진행되며 17개 시·도 선수단과 18개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여 명이 참가한다.

개회식에는 100번째 전국체전에 걸맞게 주제 공연, 성화 점화, K팝 공연, 대규모 불꽃 축제 등 성대하게 열렸다.

대구·경북 선수단은 대회 첫날부터 메달 및 승전 소식을 알렸다.

먼저 대구는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역도 여자 고등부 49㎏급에 출전한 박아현(대구체고)이 2관왕을 차지했다. 박아현은 인상에서 69㎏를 들어 올려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용상에서는 78㎏를 기록해 은메달에 그쳤지만 합계(인상+용상) 147㎏로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섰다.

▲ 신지은(대구체고)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2㎞ 개인추발에서 2분29초236의 기록으로 대회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 신지은(대구체고)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2㎞ 개인추발에서 2분29초236의 기록으로 대회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 자전거의 미래로 불리는 신지은(대구체고)은 2㎞ 개인추발에서 2분29초236의 기록으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면서 금메달을 따냈다.

단체경기에서는 남자 일반부 대구시청이 울산을 2-0으로 제압했다. 럭비 알반부에 출전한 국군체육부대는 충남(단국대)을 49-6으로 이겼다.

경북은 금메달 4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유도 여자 대학부 48㎏에 출전한 오연주(한국체대)와 역도 여자 고등부 김지영(경북체고)이 64㎏급 인상에서 87㎏를 들어올려 금메달을 따냈다. 또 유도 남자 대학부 100㎏급에서 최민철(영남대), 자전거 남자고등부 MTB(산악자전거)에서 천성훈(김천생명과학고)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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