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토르 볼루아르테 페루 쿠스코시장이 쿠스코-안동시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상호 우호를 증진과 지속적인 교류 추진을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동안 안동을 방문했다. 사진은 빅토르 시장이 권영세 안동시장을 예방한 모습.
▲ 빅토르 볼루아르테 페루 쿠스코시장이 쿠스코-안동시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상호 우호를 증진과 지속적인 교류 추진을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동안 안동을 방문했다. 사진은 빅토르 시장이 권영세 안동시장을 예방한 모습.
페루 쿠스코 빅토르 볼루아르테 시장 일행이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 동안 안동을 방문했다.

이들이 안동을 방문한 것은 쿠스코-안동시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상호 우호를 증진과 지속적인 교류 추진을 위한 것이다.

빅토르 시장과 마리아 일다 시의원은 지난달 27일 안동국제탈춤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후 안동축제관광재단을 방문해 쿠스코지방의 대표축제인 성모 마리아축제를 홍보했다.

쿠스코의 동물 탈을 비롯한 다양한 탈과 탈춤을 소개하는 등 향후 상호 축제 관련 교류를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 빅토르 시장은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의 회원으로 전격 가입해 페루 외 남미지역의 탈과 탈문화 보존과 전승에 대해 논의했다.

권영세 안동시장과 빅토르 시장은 지난달 30일 안동시청에서 쿠스코-안동시의 우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관광·문화예술 등 교류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양 도시의 상호발전에 기여를 다짐했다.

빅토르 시장은 “안동과 쿠스코는 동양과 남미의 대표적인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로, 이번 방문은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와 페루 잉카 정신의 수도 간의 만남이다”며 “앞으로 양 도시 간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쿠스코시와의 우호 교류로 안동의 대내외적 위상을 높이고 동시에 페루에 탈춤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홍보하는 등 도시 간 교류를 넘어 한국-페루 문화교류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페루 남동쪽 안데스산맥에 위치한 쿠스코시는 해발 3천400m에 위치한 잉카의 도시로 도시 전체가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