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회 전국체전 4일 서울 잠실종합운종장서 개막||대구시체육회, 1일 대구선수단 결단식

▲ 대구시체육회는 1일 대구체육관에서 대구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결단식을 개최했다.
▲ 대구시체육회는 1일 대구체육관에서 대구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결단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00회 째를 맞는 전국체육대회가 4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막을 올린다.

1986년 이후 33년 만에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은 서울과 타 시·도 72개 경기장에서 47개 종목(시범경기 2종목 포함)에 걸쳐 펼쳐진다. 17개 시·도 선수단과 18개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여 명이 참가한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을 불과 1년도 채 남기지 않고 열리는 대회인 만큼 내년 ‘올림픽 영웅’이 되기 위한 종목별 선수들의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대구는 종합 9위, 경북은 종합 3위의 성적을 목표로 출사표를 던졌다.

대구시체육회는 1일 전국체전 출전을 앞두고 대구선수단의 ‘필승’을 다짐하는 결단식을 대구체육관에서 개최했다.

대구시체육회는 ‘대구는 강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이번 대회 목표를 종합순위 9위로 내걸었다.

이번 전국체전에 대구선수단은 47개 전 종목에 1천483명(임원 367명, 선수 1천116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전통적으로 강세종목인 레슬링, 궁도, 롤러, 스쿼시, 태권도, 근대5종, 핀수영과 올해 전력이 급상승한 럭비, 카누, 볼링종목에서 목표달성의 첨병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대구고교 야구부와 올해 꾸준하게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대구여고 배구부를 앞세운 고등부 단체종목의 선전에 기대하고 있다. 또 일반부 시청 배구팀, 도시공사 소프트볼팀, 달성군청과 대구은행 정구팀의 활약도 예상된다.

향후 대구 체육의 미래를 책임질 것으로 예상되는 육상의 차지원(대구체고), 자전거 신지은(대구체고), 유도 박샛별(대구체고), 양궁 허재우(계명대), 근대5종 윤양지(대구체고) 등 대형 꿈나무 선수들의 체전 성적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구는 금메달 41개, 은메달 53개, 동메달 75개를 목표로 한다.

경북도체육회 및 경북 선수단은 이번 전국체전을 2020년 구미시에서 열리는 제101회 전국체전에서 50년 만의 종합우승 꿈을 이룰 전초전의 기반을 조성하는 계기로 삼는다.

지난해 종합 4위의 성적을 거뒀던 경북은 이번 대회 종합 3위의 성적을 거두겠다는 목표다.

소프트테니스(정구), 세팍타크로, 씨름, 우슈 등의 종목이 우승에 도전한다. 육상, 축구, 농구, 철인3동 등의 종목도 우승권에 가까이 있다.

김천시청 여자 농구, 포스코건설 럭비, 경북도청 여자 세팍타크로, 남고부 테니스팀이 단체 1위의 성적을 목표로 한다. 개인경기에서는 10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경북도체육회 레슬링팀 이유미(자유형 50㎏급), 6연패에 도전하는 경북도청 수영팀 김서영(개인혼영 200m)이 돋보인다. 또 나아름(상주시청)이 4관왕에 입상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경북은 금메달 63개, 은메달 72개, 동메달 142개를 목표로 한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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