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업체에 ‘온수관 삽입장치 및 삽입 방법에 대한 기술’ 이전||국내 기업 및 우즈벡



▲ 지난달 28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글로벌 기술이전 상담회’에 대구 기업인 에너피아가 우즈베키스탄 업체과 30만 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에너피아(오른쪽)와 우즈베키스탄 업체 관계자가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 지난달 28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글로벌 기술이전 상담회’에 대구 기업인 에너피아가 우즈베키스탄 업체과 30만 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에너피아(오른쪽)와 우즈베키스탄 업체 관계자가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대구지역 기업이 해외에 기술을 이전하는 성과를 거뒀다.



1일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 기업지원단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열린 ‘글로벌 기술이전 상담회’에 참가한 에너피아가 우즈베키스탄 업체와 30만 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대구시 프리 스타기업인 에너피아는 대구TP의 기술이전 중개로 우즈베키스탄 현지 기업과 ‘온수관 삽입장치 및 삽입 방법에 대한 기술’ 이전을 위한 3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에너피아는 이번 계약으로 향후 부품·설비 수출, 완제품 유통 등을 위한 현지 거점을 마련했다.



우즈베키스탄 기업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한 제품 생산으로 향후 2년 내 바닥 난방 제품 관련 시장의 점유율을 40%대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너피아는 지난 8월 말 대구TP를 통해 베트남 기업과 12만 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상담회에는 지역기업인 에너피아와 피에스디중공업 등을 비롯해 국내 16개사가 참여했으며, 현지에서는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 기업 120여 개가 참가했다.



피에스디중공업의 경우 기술이전 상담회에 참가한 중앙아시아 기업들과 14건의 상담을 통해 자사 제품에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상담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대구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기술거래촉진 네트워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배선학 대구TP 기업지원단장은 ”해외시장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서는 기술이전 및 공동기술 개발, 합자법인 설립 등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지역기업들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중앙아시아 시장에서 성공적인 연착륙을 도울 수 있는 체계적인 지원책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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