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인머스켓. 경북도 제공
▲ 샤인머스켓. 경북도 제공
빠르면 2~3년 내 껍질째 먹는 청포도인 ‘샤인머스켓’의 무병원종이 포도 농가에 보급돼 생산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최근 농가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껍질째 먹는 청포도 ‘샤인머스켓’ 품종의 무병원종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포도 재배면적은 전국의 61%인 7천660㏊로, 최근에는 샤인머스켓 품종이 빠르게 확산돼 농가의 바이러스 무병 묘목 요구가 높다.

이에 기술원은 한국과수농협연합회와 협력해 열처리, 조직배양묘 증식, 바이러스 1·2차 검정 과정 등을 거쳐 바이러스 무병묘 원종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기술원은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와 함께 2~3년간 과실 품질, 생산성 등을 특성 검정을 거쳐 무병묘를 재배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곽영호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샤인머스켓 무병원종 생산을 계기로 포도 재배농가에서는 바이러스에 걱정 없는 고품질의 과실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바이러스 무병원종 생산에 지속적인 협력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