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물 침입, 폭행, 재물손괴, 업무방해 등 혐의 고소에 따른 것

▲ 김천경찰서 전경.
▲ 김천경찰서 전경.


한국도로공사가 본사 건물을 점거한 민주노총 간부와 노조원들을 고소함에 따라 경찰이 노조 측에 출석요구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김천경찰서는 민주노총 간부 5명과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조원 1명 등 6명에게 10월4일 경찰서에 나오라는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도로공사가 “본사 출입문 등을 파손하고 무단침입했다”며 건조물 침입, 폭행, 재물손괴, 업무방해 등 혐의로 민주노총 관계자들을 고소한 데 따른 조치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6명이 경찰의 출석요구서를 받았다”고 확인했다.



도로공사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250여 명이 22일째 본사 2층 로비에서 점거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이 중개역할에 나섰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1일 서울에서 노조와 정치권 만남이 있다. 공사 측이 참석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달 9일 요금 수납원이 도로공사 본사를 점거한 이후 지금까지 노사 간에 직접 대화는 없어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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