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산북·호계초 등 25개교 대상 …우수학교에 300만원 등 혜택

▲ 문경 호계초는 가족과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이 더욱 행복해지는 전인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사진은 가족과 함께하는 추억의 밀서리 체험하는 모습.
▲ 문경 호계초는 가족과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이 더욱 행복해지는 전인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사진은 가족과 함께하는 추억의 밀서리 체험하는 모습.
문경 산북초등학교는 어린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를 탐색하고 행복한 미래를 꿈꾸고 가꿔 나갈 수 있도록 돕고자 진로탐색 중점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꿈과 끼를 키워주고 있다.

또 방과 후 시간에 바이올린, 플루트, 첼로 등 다양한 강좌를 통한 감성교육 및 코딩을 활용한 드론 체험 학습 등의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상주 이안초는 농촌 소규모 학생들이 접하기 어려운 예체능 계열 프로그램을 방과 후 학교 수업 프로그램과 연계해 학생들이 꿈과 끼를 발휘하며 학생이 행복한 학교로 만들어가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작은 학교라는 장점을 최대한 살린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 수 증가 등 ‘작지만 강한 학교’로 성과를 거둔 학교에 대해 우수학교 인증과 함께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경북도교육청은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교에 인증을 부여하는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 우수학교 인증제’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학생들이 ‘돌아오고 찾아가는 학교’ 육성을 위해서다. 이는 ‘작은 학교를 살리겠다’는 임종식 경북교육감의 의지다.

도 교육청은 우수학교에 300만 원의 시상금과 1천500만 원의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운영 만족도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을 운영 중인 25개교의 학생·학부모·교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사업의 효과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현재 사업을 운영 중인 학교는 경주 천포초, 문경 산북초 등 초등 17개교, 상주 화령중 등 중등 8개교 등 25개교이다.

도 교육청은 지난해 선정돼 운영 중인 13개교를 대상으로 중간평가를 실시해 인증기준에 도달하는 학교에 시상금 3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김현동 교육복지과장은 “소규모 학교의 교육과정 정상화와 학생들이 돌아오는 작지만 강한 학교로 육성할 수 있도록 적극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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