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 51범 이상도 30명, 21~50범 45%||40~50대가 70%, 폭력과 업무방해가

대구에서 검거된 동네조폭의 92%가 전과 5범 이상의 상습 범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대구에서 572명의 동네조폭이 검거됐다.



이중 절반에 가까운 225명(44.5%)가 전과 21~50범으로 집계됐다. 11~20범이 162명(28.3%), 6~10범 79명(13.8%)이었다.

특히 전과 51범 이상도 30명(5.2%)이나 있었다.



연령별 검거 인원에서는 40~50대가 70%를 차지했다. 50대가 222명(38.8%)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78명(31.1%), 60세 이상 76명, 30대 46명으로 조사됐다. 검거된 동네조폭 중 20세 미만도 5명이 포함됐다.



범죄유형은 폭력, 업무방해, 갈취, 재물손괴 순으로 나타났다.



2017년 9월에는 영세식당 및 택시기사 등 서민상대로 4회에 걸쳐 상습으로 무전취식, 무임승차를 일삼은 동네조폭과 2018년 2월 80대 노인을 무참히 폭행한 동네조폭이 각각 구속된 바 있다.



소병훈 의원은 “동네조폭들에 의한 범죄는 주민과 영세상인 등 소시민과 소상공인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리며 폭력과 갈취, 업무방해, 무전취식 등을 일삼고 있어 서민들의 생계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며 “동네조폭의 대부분이 5범 이상의 상습범인 만큼 경찰의 집중적인 관리 및 근절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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