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심사, 선정

▲ 상주시 허호 허씨비단직물 향토뿌리기업대표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한 우수숙련기술자(섬유가공)로 선정됐다.
▲ 상주시 허호 허씨비단직물 향토뿌리기업대표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한 우수숙련기술자(섬유가공)로 선정됐다.
상주시 향토뿌리기업인 허씨비단직물 허호 대표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한 우수숙련기술자(섬유가공)로 선정돼 최근 증서를 받았다.

우수숙련기술자는 고용노동부 장관이 정한 직종에서 7년 이상 종사한 사람을 대상으로 직종별 평가위원의 심사를 거쳐 29개 직종 59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허 대표는 숙련 기술 보유와 숙련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조상 대대로 이어져 오던 명주길쌈 가업을 계승한 허 대표는 5대째, 부인 민숙희씨도 4대째 명주길쌈을 하고 있다.

40년 종사기간 동안 쌍둥이 고치실로 직조한 옥사명주의 개발을 비롯해 명주길쌈, 감물·천연염색 관련 기술 개발에 매진해 9개 특허와 2개의 실용신안을 보유하고 있다.

또 2013년에는 함창명주의 계승 발전으로 6차 산업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북도 최고장인’으로 선정됐다. 지난달에는 허씨비단직물이 ‘향토뿌리기업’과 ‘산업유산’으로 지정됐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기술자에 대한 우대와 지원은 기술 혁신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근간”이라며 “현재 함창읍에 건립 중인 대한민국 한복진흥원과 연계해 전통문화 체험관광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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