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연주

▲ 세계적인 바이올린리스트 정경화의 바이올린 연주 모습.
▲ 세계적인 바이올린리스트 정경화의 바이올린 연주 모습.
한국 음악계의 살아있는 전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27일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바이올린 공연을 갖는다.

이번 정경화 공연은 구미시 평생교육원 문화예술회관이 개관 3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기념공연이다.

정경화는 이번 공연에서 그가 가장 애정을 갖고 있는 작곡가 요하네스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연주를 클래식 팬들에게 선사하며 71년 바이올린 거장의 세월만큼 깊어진 음악 세계를 선보인다.

강열한 음악적 감수성과 거장으로서의 예술적 깊이를 더해 온 정경화는 오랫동안 연주를 함께 한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곡을 중심으로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비중을 비슷하게 구성해 정경화 자신의 개성을 충분히 반영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현도 구미문화예술회관장은 “여성 바이올리니스트가 큰 성공을 거두기 어렵다는 통념을 깬 전설의 정경화는 우리 클래식 음악계를 넘어서 한 시대의 상징이다”며 “올해 개관 3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 중 가장 수준 높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연은 27일 오후 7시30분부터 100분 간 진행된다. 예매는 구미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www.gumi.go.kr/arts)나 티켓링크에서 하면된다. 문의: 054-480-4565.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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