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전주성 함락한 대구FC, 홈에서 제주 잡고 첫 상위스플릿 확정지을까

28일 오후 2시 대팍에서 대구와 제주 격돌
대구, 비기기만 해도 상위스플릿 ‘확정’

지난 25일 대구FC 선수단이 전북 현대를 잡고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전주성을 함락한 대구FC가 안방에서 첫 상위스플릿 확정 축포를 쏠 수 있을까.

대구는 28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32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대구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지난 31라운드 전북 현대전에서 에드가, 세징야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0 완승을 따내며 리그 4위로 점프했다.

승점 46점이 된 대구는 제주를 상대로 비기기만해도 자력으로 스플릿A(1~6위) 확정짓는다.

정규 라운드 종료까지 2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7위 상주 상무, 8위 수원 삼성이 나란히 승점 사냥에 실패하면서 승점 40점에 머물렀다.

이에 두 팀이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고 해도 대구의 순위를 뒤집지 못한다.

32라운드 상대는 최하위 제주다.

대구는 올 시즌 제주와 2번 만나 1승1무를 거뒀다.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군에서 전역한 후 팀에 복귀한 윤빛가람(제주)을 조심해야 한다. 윤빛가람은 이번 시즌 8골 4도움으로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리그 최소 실점(28점)을 하고 있는 대구가 윤빛가람의 발끝을 봉쇄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제주를 잡을 선봉장은 브라질 용병 듀오 ‘세드가(에드가+세징야)’다.

최근 에드가는 페널티킥 득점으로 골맛을 연일 보고 있고 직전 경기에서는 환상적인 크로스로 세징야의 득점을 도왔다.

세드가를 도울 ‘특급 도우미’는 김대원과 미드필더진이다.

김대원은 빠른 발을 이용해 상대 진영을 휘저으며 에드가와 세징야가 보다 편하게 공격할 수 있게 만드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미드필더진 역시 상황에 맞게 수비, 공격 라인을 적절히 조율해 대구가 최근 5경기에서 7득점하는 동안 3실점밖에 하지 않으며 무패행진(7경기)을 이어나가고 있는 숨은 주역이다.

안드레 감독의 전술도 기대된다.

안드레 감독은 전북을 잡기 위해 파격적인 스타팅 라인업을 선보였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체력을 보충한 에드가와 세징야가 교체 투입돼 모두 골맛을 봤다.

역대 최고 성적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대구가 안방에서 제주를 잡고 상위스플릿 확정을 넘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3위 FC서울(승점 51점)을 턱 밑까지 쫓아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과 대구의 승점 차이는 5점밖에 나지 않는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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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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