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2발생농생 역학 군위 우보 농장 ‘음성’… 30일까지 이동제한||경북도 정밀검사, 도

▲ 경기도 연천, 김포에 이어 경기도 파주에서 두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이 발생하는 등 2차 ASF 확정 판정이 잇따르자 방역당국과 농가들이 초긴장에 빠졌다. 경산거점소독센터 모습. 경북도 제공
▲ 경기도 연천, 김포에 이어 경기도 파주에서 두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이 발생하는 등 2차 ASF 확정 판정이 잇따르자 방역당국과 농가들이 초긴장에 빠졌다. 경산거점소독센터 모습. 경북도 제공


경기도 파주, 연천에 이어 김포, 파주에서 2차, 강화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정 판정이 잇따르자 경북도가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특히 정밀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농장에서 ASF가 발생하는 등 방역에 구멍이 뚫리고 정확한 감염경로까지 밝혀지지 않자 경북도는 정밀검사 방식을 지금까지 도축장 중심에서 어미돼지 농장 중심의 검사로 전환하는 등 차단방역 총력전에 들어갔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인천시 강화군 한 양돈농가에서는 자체 혈청검사 도중 의심사례가 확인돼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이는 지난 17일 경기 파주 첫 ASF 확진이후 일주일여 만에 다섯번째 확진판정이자 당초 정부가 정했던 6개 중점 관리지역에서도 벗어난 곳이어서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인천 강화 발생농가와 연관된 경북의 역학 농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또 “지난 9일 파주 적성면(2차) ASF 발생 농장에 들른 가축이동차량이 같은 날 앞서 군위군 우보면 양돈 농가에서 가축을 운반해 간 것으로 확인돼 역학에 포함됐으나 음성 판정이 나왔다”며 “오는 30일까지 해당 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현재 경북은 총 양돈 농가 750여 곳 중 320여 곳에 대한 도축장 정밀검사를 마쳤다. 돼지와 분뇨 반입은 전면 금지했고 충남 이남의 경우 반출을 허용한 상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 연다산동에서 첫 ASF가 발생한 이후 연천(18일), 김포(23일)에 이어 24일 경기도 파주 적성면에 잇따라 ASF 확진 판정이 나고 인천시 강화군 농가에서는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의 예찰 검사도중 의심사례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26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양돈농가의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김포 농가는 지난 20일 돼지 채혈 정밀조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지 사흘만인 지난 23일 어미돼지 4마리의 유산 증상과 1마리의 폐사(임신상태)를 신고해 농식품부의 최종검사에서 ASF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같은 결과 번복에 대해 농식품부는 모든 개체를 대상으로 검사를 못하는 점과 잠복기 파악이 어려운 점을 한계로 들며 꼼꼼한 검사 의지를 밝혔다.



경북도내에는 김포 1차 역학 농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파주 적성면 발병 농가도 지난 23일 어미돼지 3마리의 유산을 신고해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파주는 일주일 만에 두 번째 발생이다.



한편 영천시는 ASF 확산방지와 차단 방역을 위해 27일부터 사흘간 운주산 승마조련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9 제7회 영천대마기 전국종합마술축제’를 무기한 연기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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