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도 취소했는데 조직위 결국 무기한 연기 결정

26일부터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국국제축산박람회가 무기한 연기되는 등 대구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간접피해권에 들었다.



한국국제축산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23일 행사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조직위는 “주최 측인 농식품부, 전국한우협회 등 6개 생산자단체와 긴급회의를 열어 올해 박람회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며 “ASF 방역 중대성을 고려해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한국국제축산박람회는 ‘미래의 공유’ 라는 주제로 26일부터 28일까지 엑스코에서 214업체가 참여해 838개 부스를 운영하는 등 다채롭게 운영할 예정이었다.







특히 대구시는 이번 박람회에 ASF 확산 방지를 위해 나름 준비를 했다.



나이지리아, 벨기에, 이탈리아, 중국 등 ASF 발생국 업체의 참가를 제한했다.



또한 국내 확산 방지를 위해서 양돈농가·양돈전문 참가업체의 박람회 참여를 금지시켰다.



이와 더불어 개회식을 취소하고 행사장 전역에 연무소독 실시와 발판 소독조를 설치하는 등 철저한 방역대책을 세우는 등 완벽한 준비작업을 했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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