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11월 부산을 찾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만간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크고 실무협상에서 합의가 도출될 경우 연내에도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사실은 정보위원장인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과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민기·자유한국당 이은재·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국정원은 ‘오는 11월 김 위원장이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에 참석 가능성이 있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북한과 미국간) 비핵화 협상 진행이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서 부산에 오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북미간 비핵화 협상에서 큰 진전이 있으면 김 위원장의 부산을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이밖에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다음달 6일 북중 수교 70주년 기념일을 전후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북중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했다.
국정원은 “김정은 위원장이 5번째로 방중해서 북중 정상회담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으며, 북중 수교 70주년과 제1·2차 북미 정상회담 전 방중한 전례 등을 보아 북중 친선강화, 북미 협상과 관련한 정세 인식 공유, 추가 경협 논의 등을 공유하기 위해 방중할 가능성이 있어 주시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