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브랜드로 구축하자!”||국제도시로 비상하기 위한 발판으로



▲ 김지만 시의원
▲ 김지만 시의원
대구시가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에 안간힘을 쓰면서도 정작 선정 후에는 체계적 보존 계획 등 후속 노력이 없어 아쉽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지만 대구시의원(기획행정위원회, 북구)이 25일 제26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지적하고 대구가 보유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의미를 돌아보고 선정 유산을 도시브랜드 차원의 보존과 활용다각화에 대해 목소리를 높힌다.

24일 김 의원이 미리배포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창의도시), 국채보상운동 기록물(기록유산), 달성군의 도동서원(문화유산) 모두를 보유한 유네스코가 인정한 도시임을 강조하고 유네스코 문화자원을 도시브랜드 개발의 중심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대구시는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준비 단계에서는 매우 적극적인 홍보와 다양한 노력을 보여 온 반면, 선정 후 에는 체계적 보존계획이나 도시차원의 홍보계획 등이 수립되지 않고 있어 아쉽다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대구시는 또 유네스코에 관한 조례로 ‘대구→시 음악창의도시 육성 및 지원조례’가 제정돼 있으나 ‘국채보상운동 기록물’과 ‘도동서원’의 경우 관련 조례가 없어 보존 및 육성의 사각지역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3가지 유네스코 문화유산의 연계성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도 주장했다.

예를 들어 도동서원에서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교류음악회를 진행하거나 국채보상기념식과 연계한 국제 역사 문화포럼을 개최하는 등의 협력프로그램은 대구가 보유한 2가지 이상의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동시에 홍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효과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거듭 “우리 대구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문화․역사․환경의 도시다. 이것은 대구가 국제적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자 시작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도시차원의 브랜드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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