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CEO 육성프로그램 1단계 막바지 작업

▲ DGB금융그룹이 오는 12월께 차기 DGB대구은행장 후보군을 발표한다. 사진은 DGB금융그룹 임원들의 모습.
▲ DGB금융그룹이 오는 12월께 차기 DGB대구은행장 후보군을 발표한다. 사진은 DGB금융그룹 임원들의 모습.
DGB금융그룹이 오는 12월께 차기 DGB대구은행장 후보군 3인을 발표한다.

지난 1월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행장직을 한시적으로 겸임하되 현직 임원 대상 최고경영자(CEO) 육성·승계 프로그램을 통해 투명하게 후보군을 정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DGB금융그룹은 오는 12월께 정해지는 3인 가운데 내년 6월께 1인을 선출, 6개월간 업무 및 리더십 향상 프로그램 등을 거쳐 2021년 채용할 방침이다.

대상 임원은 대구은행 공공금융본부장 임성훈 상무, 정보보호최고책임자 김상근 상무, 부울경본부장 박대면 상무, 경북서부본부장 최태곤 상무, 경북동부본부장 장삼식 상무, 대구1본부장 임효택 상무, 경영기획본부장 김윤국 부행장보, 여신본부장 김영운 상무, 리스크관리본부장 도만섭 상무, 자금시장본부장 서문선 상무, IT본부장 신완식 상무, 영업지원본부장 송재규 상무, 대구2본부장 김현동 상무, 준법감시인 황정호 상무, 마케팅본부장 서정동 상무, 지주에 디지털혁신본부장 황병욱 전무, 준법감시인 김남태 전무, 시너지추진본부장 이용한 상무, 미래전략본부장 오성호 상무로 총 19명이다.

DGB금융그룹은 지난 20~21일 진행한 ‘DGB 포텐셜(잠재력) 아카데미’에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전문 코칭 프로그램, 경영 과제 토론, 김 회장과의 1대1 면담, 경영상의 심층과제 논의 등을 진행했다.

전체 사외이사들도 함께 참여해 후보군들과 소통하며 역량을 검증하기도 했다.

이들은 오는 12월까지 추가로 후보자별 전략과제 발표, 임원 평가 센터 프로그램 등을 거친 뒤 종합평가를 받게 된다.

DGB금융그룹은 본 은행장 육성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기록 관리해 금융권에서 가장 모범적인 CEO육성 및 승계절차로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김태오 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최고의 은행장을 선출하기 위해 마련한 금융권 최고 수준의 교육과정”이라며 “후보자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남은 절차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선임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