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영천한의마을 등 영천강변공원 일원

▲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영천에서 한약축제, 과일축제, 와인페스타, 문화예술제 등 4가지 축제가 동시에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와인페스타에 참가한 관광객이 와인을 시음하는 모습.
▲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영천에서 한약축제, 과일축제, 와인페스타, 문화예술제 등 4가지 축제가 동시에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와인페스타에 참가한 관광객이 와인을 시음하는 모습.
영천시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한약축제, 과일축제, 와인페스타, 문화예술제 등 4가지 축제를 동시에 개최한다.

올해 17회를 맞은 영천한약축제는 지난해 이어 영천한의마을에서 개최된다. 한약재 유통의 중심지로 자리 잡아온 한방 영천의 참모습을 축제를 통해 널리 알릴 계획이다.

한약축제와 함께 개최되는 제18회 과일축제와 제7회 와인페스타, 영천강변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46회 문화예술제가 한데 어우러져 다양하고 풍성한 가을축제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영천은 전국 한약재 유통의 30%를 차지하는 한방진흥특구도시인 만큼 영천 한약축제에서 다양한 한약재를 만나볼 수 있다.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되는 제17회 영천한약축제는 영천한의마을에서 개최돼 한방도시 영천의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한방경연, 도전 한방 골든벨 등 다양한 한방관련 프로그램과 한방건강힐링 체험관, 약초 및 농·특산품 특판관 등 총 90여 개의 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한방건강힐링 체험관에서는 한방명의 진료, 사상체질 체험, 한방족욕, 한방뷰티체험, 한방비누·향주머니 만들기 등 한방과 관련된 이색체험이 가능하다.

전시·홍보관과 특판관에서는 200여 가지 한약재와 한약초·야생화를 만나볼 수 있다. 한약재와 한방우수제품인 홍삼, 산삼배양근, 쌍화차 등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한의마을에서 한약축제와 함께 개최되는 제18회 영천과일축제에는 과일품평회에서 수상한 고품질의 과일을 전시하고 과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과일 먹거리 부스와 과일을 이용한 체험부스, 관람객이 직접 참가하는 신나는 게임, 축제의 추억을 간직할 포토존 등이 운영된다.

제7회를 맞은 와인페스타는 오는 28일 영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개막식을 열고 국내외에서 널리 인정받는 영천와인의 홍보에 주력한다.

새로 단장한 영천와인터널을 둘러보며 영천와인제조 과정을 알아보고 다양한 종류의 와인 시음으로 영천와인의 맛과 향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오감이 즐거운 축제가 될 전망이다.

또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에서 주관하는 제7회 전국대학생영천와인경기대회도 함께 열려 한국의 보르도를 꿈꾸는 영천와인의 가능성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1974년부터 개최된 영천문화예술제는 올해 46회를 맞았다.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영천강변공원에서 열리는 올해 예술제는 지역 예술단체의 다양한 작품인 그림전, 사진전, 서예전, 수석전, 분재전 등을 전시한다.

또 체험행사인 미술·공예, 다도, 천연염색, 전통혼례, 한복입기, 국악체험 등 부스도 운영한다.

이 밖에 미술공모전, 전국백일장, 줄다리기, 윷놀이, 전국음악경연대회, 길놀이, 서예퍼포먼스, 어울마당, 합창단 공연 등 문화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흥겨운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처럼 매년 가을이 되면 영천은 문화예술제의 다채로운 문화 예술행사로 시민들의 화합을 이끌고 문화도시의 참모습을 선사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에 각 축제마다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영천만의 맛과 향기, 재미있는 볼거리·즐길 거리가 가득해 남녀노소 모두 만족하는 축제 및 여행지가 될 것”이라며 “가을이 깊어가는 계절, 영천에서 알차고 다양한 축제도 즐기고 좋은 추억을 담고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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