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경주, 포항, 구미, 성주 등 집중 피해

▲ 제17호 태풍 타파가 몰고 온 강풍과 폭우로 경북도내 농작물 585.9㏊(23일 오후 2시 현재 기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수확을 앞둔 벼가 쓰러져 있는 군위군 우보면 들녘. 경북도 제공
▲ 제17호 태풍 타파가 몰고 온 강풍과 폭우로 경북도내 농작물 585.9㏊(23일 오후 2시 현재 기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수확을 앞둔 벼가 쓰러져 있는 군위군 우보면 들녘. 경북도 제공
제17호 태풍 타파가 몰고온 강풍과 폭우로 경북의 농작물 피해가 속출했다.

경북도가 23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집계한 농업분야 피해 규모는 농작물 585.9㏊, 농업시설 20.8㏊로 나타났다. 피해지역은 포항시 등 도내 17개 시·군이다.

품목별로는 강풍으로 수확기를 앞둔 벼 367.4㏊가 쓰러졌고 사과 176.2㏊, 배 34.5㏊, 대추 5.6㏊ 등이 떨어졌다. 마늘도 1.2㏊가 피해를 입었다.



▲ 제17호 태풍 타파가 몰고 온 강풍과 폭우로 경북도내 농작물 585.9㏊(23일 오후 2시 현재 기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경주시 강동면 한 과수원에 사과가 떨어져 있다. 경북도 제공.
▲ 제17호 태풍 타파가 몰고 온 강풍과 폭우로 경북도내 농작물 585.9㏊(23일 오후 2시 현재 기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경주시 강동면 한 과수원에 사과가 떨어져 있다. 경북도 제공.
농작물 피해가 가장 많은 곳은 봉화 90㏊(벼 30㏊, 과수 60㏊)였다. 다음은 경주 82.5㏊(벼 35㏊, 과수 47.5㏊), 포항 60㏊(벼 40㏊, 과수 20㏊), 구미 60㏊(벼), 성주 56.6㏊(벼 55.6, 과수 1.0㏊) 등이었다.

시설물 피해는 봉화 인삼재배시설 5곳 20㏊가 피해를 입었고 포항 0.4㏊, 경주 0.3㏊, 영양 0.1㏊ 등이었다.

경북도는 다음달 8일까지 정밀피해조사를 실시하고 낙과 수매 추진과 수확가능한 벼를 조기수확하도록 하는 한편 피해 농작물의 병해충 방제를 지도하기로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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