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전시 공연 마련||10월12~13일 개인공연 진행



▲ 2019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전이 24일부터 시작된다. 사진은 지난해 진행한 제전에서 창호지 전시 모습.
▲ 2019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전이 24일부터 시작된다. 사진은 지난해 진행한 제전에서 창호지 전시 모습.
‘2019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전’이 대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이번 무형문화재 제전은 24일부터 29일까지 전시가 진행되고 10월12~13일에는 개인공연이 진행된다.

올해는 대구의 무형문화재가 보존·전승돼온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18종목(기능 6종목, 예능 12종목)의 작품 전시, 공연, 체험 등을 실시한다.

먼저 24일부터 6일간 문화예술회관 제3~5전시실에서는 전시가 진행된다. 하향주, 대고장, 단청장, 모필장, 창호장 등 시 무형문화재와 대구시의 국가무형문화재인 조각장까지, 기능종목 보유자와 전수자들의 우수한 작품 100여 점을 전시한다.

이 자리에서 각 종목 보유자로부터 작품에 대한 설명과 제작기법에 대해 직접 들어볼 수 있다. 또 이 기간 각 전시실에서 체험의 장이 마련된다.

29일과 10월12일, 13일에는 시 무형문화재 예능종목의 공연이 개최된다. 29일에는 전시관 앞마당에서 천왕메기, 공산농요, 고산농악과 달성하빈들소리, 날뫼북춤의 신명나는 단체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12일과 13일 양일간은 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개인공연이 이어진다. 12일에는 영제시조, 판소리(심청가), 살풀이춤, 동부민요, 13일에는 가곡, 수건춤, 판소리(흥보가) 공연으로 올해 무형문화재제전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무형문화재는 민족의 얼과 혼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정신적 뿌리이자 우리의 문화적 정체성을 굳건히 하는 원동력이다”며 “이번 무형문화재제전을 통해 지역 전통문화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우수성에 대해 공감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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