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돼지고기 소비 줄자 채소값 내려

대구지역 돼지고기 값 소매가격 변동없어

대구지역 아프리카 돼지열병 영향으로 돼지고기 가격 상승은 없지만 소비 위축으로 인한 일부 채소가격은 떨어졌다. 대구 북구 침산동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채소를 고르고 있다.
대구지역에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으로 인한 돼지고기 가격 상승은 없지만 돼지고기 소비 위축 탓에 채소가격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22일 돼지고기 소매가격은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한 17일 가격과 동일했다.

대구는 ASF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았고 지난 19일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이 해제된 후 전국적으로 도매가격이 안정세를 되찾았기 때문이다.

22일 돼지고기 삼겹살(국산냉장, 100g) 소매가격은 2천80원 아프리카 돼지열병 사태가 발생한 지난 17일과 같았다.

돼지고기 목살(100g) 2천80원, 돼지고기 돼지갈비(100g) 1천200원, 돼지고기 앞다리살(100g)도 1천200원으로 같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ASF 영향으로 돼지고기 소비의 불안감이 커지자 돼지고기와 곁들어 먹는 일부 채소 값이 내린 것. 게다가 추석 명절 이후 소비가 둔화되고 우천이 겹치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22일 파프리카(5㎏) 소매가격은 4만3천 원으로 ASF가 발생한 지난 17일(6만 원)보다 28.3% 내렸다. 풋고추(10㎏) 소매가격도 5만6천 원으로 13.8% 하락했다.

깻잎(2㎏)은 3만 원으로 9.0%, 시금치(4㎏)는 3만2천 원으로 5.8%, 적상추(4㎏)는 4만 원으로 9.0% 각각 떨어졌다.

aT 관계자는 “아직 대구에서는 큰 변동은 없지만 ASF 영향으로 돼지고기의 공급과 소비가 모두 위축돼 앞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오를 여지도 있다”며 “돼지고기 가격 추이에 따라 일부 채소값의 하락이 커지거나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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