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학 합동 청소년 자존감 향상 프로젝트||대구 경찰서 중 최초로 민학 합동 기획·추진

▲ 대구 강북경찰서가 대구경찰청 소속 경찰서로는 최초로 청소년 자존감 향상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프로젝트인 ‘3UP GO’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9월21일 강북서 대강당에서 열린 ‘3UP GO’ 장면.
▲ 대구 강북경찰서가 대구경찰청 소속 경찰서로는 최초로 청소년 자존감 향상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프로젝트인 ‘3UP GO’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9월21일 강북서 대강당에서 열린 ‘3UP GO’ 장면.


대구 강북경찰서(서장 박만우)가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청소년 자존감 향상에 도움을 주는 프로젝트인 ‘3UP GO’ 행사를 대구에서 최초로 기획·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일선 경찰서 단위로는 보기 드물게 민간 및 교육 기관과 함께 체계적이고 연속적으로 학교폭력예방의 밑그림을 그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북서는 지난 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경찰서 대강당에서 경찰관, 학생(100명), 상담복지사 및 상담센터 상담원, BBS 강북지회 등 130여 명이 모여 ‘3UP GO’를 열었다.

3Up Go는 ‘파워 up go, 자존감 up go, 미래 up go’의 줄임말로 힘과 자존감을 얻은 청소년들이 미래를 향해 가길 바라는 취지로 마련됐다. 상반기와 하반기 나눠 한 번씩 실시하고 있으며 상반기에는 지난 6월15일 함지공원에서 실시됐다.

이날 행사는 4개 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교통)안전교육, 2부 학남중학교 댄스부와 함께 하는 레크레이션, 3부 함지노인복지관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1·3세대 손뜨개 대회, 4부는 학교폭력예방 ‘도전 골든벨’이 열렸다.

대부분 넉넉지 않은 환경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는 이들이 3UP GO행사를 통해 또래 친구들과 어울림 기회를 얻고 협동심을 배워 자신감과 자존감을 키우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반응이다.

강북서는 모두 51개 학교(초 27, 중 15, 고 9)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박만우 서장은 “이번 3UP GO행사는 물론 학교폭력예방 한마음 학급 사진 콘테스트인 ‘한우리’, 대구읍내정보통신학교와 협업한 학교 밖 청소년 발굴 프로그램인 ‘그린나래펼치기’ 등을 통해 학교폭력예방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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