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층 지지율…민주당 36.3% vs 한국당 32.0%||무당층 지지율…민주당 33.3%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중도층·무당층 민심이 보수 야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9일 발표한 9월 3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우리공화당 등 보수정당의 지지율은 일제히 상승한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평화당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38.2%로 추석 연휴 전인 2주차 주간집계보다 1.3%포인트(p) 하락했고, 한국당은 2.0%p 오른 32.1%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당은 16일 일간집계에서는 36.1%의 지지율을 기록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일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도층 지지율에서는 특히 민주당(36.3%)과 한국당(32.0%)의 격차가 4.3%p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의 경우도 민주당(33.3%)과 한국당(30.4%)의 격차가 2.9%p로 줄었다.

그동안 한국당의 대여투쟁을 두고 집토끼 결집은 가능하지만 중도층으로의 확장은 쉽지 않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이번 추석 이후 여론조사 결과는 야권 내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황교안 대표의 강력 배수진 삭발투쟁이 중도층과 무당층에서 일부 호응을 받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인용된 여론조사는 tbs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 응답률은 5.1%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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