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시의회가 17일 의원 간담회를 열고 올해 국외 연수비 5천250만 원 전액 반납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 경산시의회가 17일 의원 간담회를 열고 올해 국외 연수비 5천250만 원 전액 반납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경산시의회는 17일 의원 간담회를 열고 올해 국외 연수비 5천250만 원(1인당 350만 원) 전액을 반납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어려운 지역경제 현실을 고려해 올해 국외연수를 하지 않고 시민과 함께하겠다는 취지로 외유성 연수를 벗어나 연수제도 개선과 의원 개개인의 인식변화에 따라 결정했다.

강수명 의장은 “올해 초 예천군의회 해외연수 폭행사태로 국민적 물의를 빚어 의원들의 해외연수에 대한 시민들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 겸허히 받아들였다”며 “시민의 대표기관으로 시민을 위한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의회는 제209회 임시회에서 △공무국외출장 심사기준 △출장계획서, 회의록, 결과보고서 등 의회 홈페이지 공개 △공무국외출장심사위원회 설치·운영 등을 골자로 한 ‘경산시의회의원 공무국외출장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의원 스스로 청렴하고 투명한 의정 활동을 펼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다지고 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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